호아킨 피닉스·레이디 가가, 전율의 무대…‘조커: 폴리 아 되’ 티저 공개
입력 2024. 04.11. 10:08:35

'조커: 폴리 아 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보기만 해도 전율을 일으키는 두 배우의 열연이 가득 담기며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아캄 수용소에 수감된 조커와 그런 그를 유심히 지켜보는 할리 퀸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우린 음악을 통해 완전해지고 내면의 균열을 채워”라는 조커의 말과 함께 “난 아무것도 아녜요. 당신처럼 의미 있는 걸 해본 적도 없죠”라며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하는 할리 퀸의 모습은 어딘가 불완전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 그때마다 피폐한 현실과는 다른 꿈 같은 현실이 펼쳐지며 신비로운 느낌마저 자아낸다.

이어 수용소에서 함께 공연을 지켜보던 중 할리 퀸이 “나갈까요?”라고 말하자, 아름다운 선율은 격정적인 음악으로 뒤바뀌며 모두를 숨죽이게 만든다. 뒤이어 이어진 장면은 조커와 할리 퀸이 불길에 휩싸인 곳에서 춤을 추고, 수많은 이들 앞에서 짙은 화장을 한 채 “뭐가 달라졌냐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라 외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 적힌 “온 세상이 바로 무대”라는 문구처럼 세상을 자신의 무대처럼 날뛰는 모습은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든다. 끝으로 “진짜 당신을 보고 싶어”라는 말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더하는 호아킨 피닉스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조커: 폴리 아 되’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이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019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 전 세계 10억 달러의 흥행 수익 달성과 함께 국내에서도 525만 관객을 동원한 ‘조커’의 두 번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호아킨 피닉스가 다시금 조커 역을 맡았고, 할리 퀸 역에는 레이디 가가가 분한다. 여기에 재지 비츠도 또 한 번 합류한다. 연출은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맡아 조커와 할리 퀸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음악상을 받은 여성 음악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다시 한 번 음악을 맡아 장르적 매력을 더함과 동시에 프로덕션 디자인에 ‘패터슨’ 마크 프리드버그, 의상에 ‘킹스맨’ 시리즈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아리안느 필립스 등 제작진이 참여한다.

10월 개봉 예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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