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쿵푸팬더4’, 개봉 첫날 42만명 봤다…‘파묘’ 천하 끝
- 입력 2024. 04.11. 11:57:2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최고’ ‘역대’ 기록이다. 시리즈 4편으로 돌아온 영화 ‘쿵푸팬더4’가 개봉과 동시에 신기록을 세웠다.
'쿵푸팬더4'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된 ‘쿵푸팬더4’는 42만 9107명의 관객을 동원, ‘파묘’(감독 장재현)의 독주를 마침내 끝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전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43만 2125명이다.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로 불리는 ‘쿵푸팬더’ 시리즈는 전 세계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국내에서도 3편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시리즈 도합 약 1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겨울왕국’ 시리즈 외 국내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푸바오 열풍’까지 겹쳐지며 이번 영화가 2편을 제치고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 것.
이 같은 관심은 기록 경신으로 이어졌다. ‘쿵푸팬더4’의 오프닝 스코어는 2024년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 33만 118명을 넘어선 것. 뿐만 아니라, 2024년 외화 최고 흥행작 ‘웡카’의 오프닝 스코어 17만 9783명을 넘는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쿵푸팬더’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쿵푸팬더’ 시리즈 개봉 첫날 기준, 2008년 개봉된 ‘쿵푸팬더’는 10만 5337명을 모았고, 2011년 개봉한 ‘쿵푸팬더2’는 13만 76명을 동원했다. 22만 2044명을 동원한 ‘쿵푸팬더3’(2016)보다 무려 2배에 가까운 관객 수를 이끌며 드림웍스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신기록인 ‘슈렉3’(2007)의 62만 6133명,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겨울왕국2’(2019)의 오프닝 스코어 60만 6618명 이후 약 5년 만에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로써 ‘쿵푸팬더4’는 ‘파묘’의 흥행 독주를 끝냈다. 개봉 후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온 ‘파묘’는 7만 787명의 일일 관객을 모으면서 2위로 내려갔다. 3위는 3만 6689명의 관객을 동원한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차지했다. 손석구 주연의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3만 2731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4위로 추락했다.
본격 흥행 질주를 시작한 ‘쿵푸팬더4’. 열띤 호평을 이어가며 전편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