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미노이·AOMG 관계 회복…'심도 있는 대화'로 이뤄낸 갈등 봉합
입력 2024. 04.11. 12:14:07

미노이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소속사 AOMG과 가수 미노이와의 관계를 회복했다. 약 두 달 간 이어져왔던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을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깔끔하게 종결했다.

소속사 AOMG 측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소속 아티스트인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노이의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AOMG는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미노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AOMG와 갈등을 회복했다고 밝히며, "일련의 사태와 이후 AOMG와의 소통 과정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2월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을 하루 앞두고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소속사 AOMG는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며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노이는 약 한 달 뒤 AOMG 측 입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미노이는 "이때 저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저의 이름이 쓰여진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다"며 "수정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 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미노이가 주장한 '가짜도장'은 전자 서명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AOMG와 미노이의 전속계약 파기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약 6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AOMG 대표이사 DJ펌킨(본명 김수혁)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에 '미노이 사태'와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AOMG 측은 "김수혁 대표의 대표직 사임은 지난 1월 초 결정된 일"이라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약 두 달 사이에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 등 AOMG를 대표하던 아티스트들이 소속사를 떠나면서 더욱 우려의 시선이 모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걱정들이 무색할 만큼 AOMG는 미노이 사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광고 회사에 이어 아티스트와의 갈등까지 긴 대화 끝에 마침표를 찍었고, 양측은 관계를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미노이는 앞서 음악적 역량에 이어 뛰어난 예능감까지 선보이며 MZ세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개성 있는 음악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사랑 받았던 미노이가 AOMG와 다시 손을 잡아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힙합 레이블이었던 AOMG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영입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사이먼도미닉, 코드쿤스트, 로꼬, 기안84, 정찬성 등이 소속돼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O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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