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아이브→뉴진스, 사이버렉카와 전쟁 선포…유의미한 선례될까
입력 2024. 04.11. 12:41:39

뉴진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짜 뉴스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일삼는 사이버 렉카를 잡기 위해 뉴진스가 나섰다. 아이브 장원영이 유의미한 판결을 받아내며, 사이버 렉카에 대한 처벌 길이 열리는 모양이다. 뉴진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엄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에 명예훼손성 발언을 퍼트리고 있는 한 유튜브 계정 소유주의 신원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튜브 계정에서는 수십 개의 동영상에서 뉴진스에 대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했으며, 이 영상은 1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어도어 측 변호인은 "뉴진스를 조롱하거나 욕하는 행위에도 가담했다. 명예훼손이 심각하다"며 "정기적으로 아티스트의 권리 침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브 장원영을 향한 근거 없는 루머를 퍼트린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수'에 대해 미국 법원에 정보제공명령을 요청했고,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그동안 해외에 본사를 둔 유튜브는 처벌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스타쉽 측이 유의미한 판결을 받아내면서 엄벌의 길을 열리게 됐다. 무분별한 루머를 쏟아내던 탈덕수용소 계정주 A씨는 돌연 채널 계정을 삭제, "연예인들로부터 고소를 달게 받을 자신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되자 A씨는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며 자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 측은 "권리자의 신상정보에 대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극심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들의 다음 기일은 오는 6월 잡힌 가운데 스타쉽의 입장은 강경하다.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등이 진행되고 있다. 형사 사건 중에서 하나는 정식 재판으로 간 상태다. A씨가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사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대중음악 단체) 역시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중음악 단체는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자극적인 주제를 소재로 사실 확인도 없이 아티스트를 조롱하거나 모욕을 주는 수많은 영상을 제작‧유포하고 있다. 이들은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악의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타인의 고통을 양분으로 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사기관의 면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무분별한 악플과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에 대한 제도를 정비해, 전세계에서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한국의 대중문화산업이 지속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4세대 걸그룹이 가짜뉴스 유포 등에 정면 돌파하며 응원을 받고 있다. 사이버렉카들은 그간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교묘하게 법의 테두리를 피해왔다. 그러나 아이브의 뒤를 이어 뉴진스까지 나서면서 참교육 실현에 가까워지고 있다. 과연 이들이 사이버렉카에 경종을 울릴 사례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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