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쿠라, 라이브 논란 정면 돌파? “사람·무대마다 기준 달라”
입력 2024. 04.15. 23:42:36

르세라핌 사쿠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코첼라 공연 후 소감을 밝혔다.

사쿠라는 1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일본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지,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다. 어떤 무대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라며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반드시, 그 각오는 전해지고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면서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대가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코첼라 광장을 걷고 있는데 몇몇 분들이 ‘당신들의 어제 무대는 최고였어요’라고 말을 걸어주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이미 감개무량했다.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분들이 끝까지 즐겨주시고 노래를 함께 흥얼거려주시고 그런 멋진 공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최고의 추억이다”라며 “이번 무대를 만들기 위해 도와주신 스태프분들, 댄서분들, 밴드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현장에 달려와 준 피어나, 방송에서 지켜봐준 피어나 정말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르세라핌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섰다. 르세라핌은 40여분동안 미공개 신곡을 포함한 10곡 무대를 선보였으나, 불안정한 음색으로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두 번째 무대에 선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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