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오늘(17일) 발인 엄수…허각→로이킴 동료 배웅 속 영면[종합]
입력 2024. 04.17. 07:49:12

故 박보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30세.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박보람의 남동생이 영정을 들었고, 가수 로이킴, 강승윤 등 '슈퍼스타K'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이 운구에 나섰다.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

가장 먼저 고인의 빈소를 찾았던 허각은 발인식에도 함께 했다. 이 외에도 허영지, 자이언트핑크 등 동료 가수들도 눈물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보람은 11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이날 오후 9시 55분께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거주지 화장실에 혼자 갔다가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1시 17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확한 사망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의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부검이 진행됐다.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렇게 사망 나흘 만에 뒤늦게 빈소가 차려졌고, 상주에는 친오빠와 남동생이 이름을 올렸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예뻐졌다', '연애할래', '애쓰지마요'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좋겠다', '보고싶다 벌써' 등을 발매했고,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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