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윤진 "이범수, 모의총포로 위협…자진신고해"[전문]
입력 2024. 04.17. 18:42:57

이윤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심경을 전했다.

이윤진은 17일 자신의 SNS에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아버지와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엔 좀 서먹했는데 아버지가 마지막에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은 자기 그릇의 80 정도를 쓴다면 너는 그동안 150을 쓰며 살았던 것 같아. 많이 비우고 쉬어라. 그래도 돼'라고 말하시는 바람에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도 밝은 척하며 친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솔직히 눈치가 보였다. 마흔 줄에 이혼 소송으로 온 딸내미가 뭐 그리 반갑겠는가. 그래도 주눅 들지 말라고 어릴 때부터 음식 간식 매일 같이 챙겨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라 더욱 좋았다. 감사함이 넘쳐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다. 지난 몇 년 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4월 한 달은 불법 무기 신고 기간이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신고하라"며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건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아들을 잘 챙기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 역할에 대해 경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딸에게도 어떤 아빠로 넘을 것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연락도 달라"며 이범수를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끝내 이혼 조정에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윤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범수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갔다.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상황, 시모의 모욕적인 발언 등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범수 측은 "최근 이윤진 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 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하 이윤진 SNS 글 전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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