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 故 박보람 추모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 만나 울련다"[전문]
- 입력 2024. 04.18. 09:56:5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로이킴이 고(故) 박보람을 추모했다.
로이킴
18일 오전 로이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보람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라며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로이킴은 “너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추모글과 함께 로이킴은 과거 박보람과 찍은 사진과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들과 모임을 갖던 중 쓰러진 채 발견 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부검 결과, 타살이나 자살에 대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슈퍼스타K’ 출신 동료 가수 로이킴, 강승윤 박재정 등이 함께했다.
다음은 로이킴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
이하 로이킴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