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전석 매진…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빌런즈와 ‘떼창’ 폭발 [무대 SHOUT]
입력 2024. 04.21. 19:40:43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세계 최강 밴드가 되겠다”

시원하게 터트렸다. ‘떼창’을 유발하는 무대부터 신곡 공개까지 150분을 풍성하게 채웠다. 첫 단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투어 시작을 알린 공연장에서 ‘빌런즈’(공식 팬클럽)와 재회했다. 사흘간 ‘전석 매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차세대 K팝 슈퍼 밴드’ 입지를 다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단독 콘서트 ‘Xdinary Heroes Concert ’(클로즈드 베타: 버전 6.0)이 총 3회 개최됐다.

2023년 11월 데뷔 첫 월드투어 ‘Xdinary Heroes World Tour’(<브레이크 더 브레이크>) 일환 서울 공연 이후 국내에서 약 5개월 만에 단콘을 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Break the Break’로 포문을 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Freakin' Bad’ ‘Bicycle’ ‘잠꼬대’ ‘Man in the Box’ ‘KNOCK DOWN’ 무대를 연달아 열창, 빌런즈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짜릿한 풀 밴드 매력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Crack in the mirror’ ‘Enemy’ ‘Strawberry Cake’ 등 무대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드럼 비트, 유려한 건반 멜로디, 흥겨운 기타음으로 밴드 사운드를 폭발시켰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팬들의 ‘떼창’을 유발하는 무대도 준비했다. ‘Strawberry Cake’의 하이라이트를 다시 한 번 연주하며 열기를 고조시킨 것.

특히 이번 공연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오는 30일 데뷔 2년 4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 ‘Troubleshooting’을 발매하는 이들은 수록곡 ‘No Matter’(노 매터) ‘Money On My Mind’(머니 온 마이 마인드) ‘until the end of time’(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꿈을 꾸는 소녀‘ ’불꽃놀이의 밤‘,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총 6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발라드 신곡 ‘until the end of time’과 ‘꿈을 꾸는 소녀’ 무대 중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무대 후 정수는 “멤버들도 이 구간을 연주하고, 노래할 때만큼은 록 스피릿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 속 깊이 찡함을 느낀다. 무대 할 때만큼은 감정을 바깥으로 표출시켜 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발라드 곡들이 저희 마음을 찡하게 하는 부분이 많다. 좋으면서도 이 구간을 연주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준한은 ‘꿈을 꾸는 소녀’에 대해 “가사를 보면서 빌런즈가 많이 생각났다.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울 때 혹은 뭔가 잘 안 될 때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으면 어떨까 싶다. 한 분 한 분 다 아름다운 꿈이 있을 것이니 이 노래로 응원을 받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뿜어냈다. ‘Test Me’ ‘LUNATIC’ ‘Happy Death Day’ 3곡의 앵콜 무대를 끝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들은 단콘 성료 소감을 밝혔다.

소감이 적힌 노트를 꺼낸 오드는 “첫날이 끝나고 버블에서 투덜투덜 거려도 좋은 말,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지 두 번째 날은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트러블슈팅’은 저에게 챌린지가 되는 앨범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목 컨디션이 좋지 않아 ‘노래하기 힘들 거다’라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첫날은 얼어 붙어있었다. 이런 상황들은 그저 핑계에 불과하지만 되던 것도 안 되고, 내 마음대로 불러지지 않아 화가 났다. 그럼에도 응원해주고, 사랑의 눈빛으로 지켜봐주신 빌런즈 모습을 지켜보며 사랑을 안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옆, 뒤에서 함께해준 멤버들, 저희를 도와준 수많은 분들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가수로서, 빌런즈의 엑디즈로서 당당하게 노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해가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우리가, 제가 가수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고, 각기 다른 6명이 모여 소중한 가족이 되어 소중한 순간을 쌓아가고 있다. 이렇게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빌런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연은 “저희 공연을 와주시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가수는 노래를 들려주는 게 아니다, 관객이 들어주는 거다’란 마인드를 가져라는 말을 들었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무대들이 기대될 수 있게 다음 무대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멋있는 무대, 재밌는 음악을 준비해가면서 여러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멋있는 엑디즈, 세계 최고 밴드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가온은 “저는 요즘 어른이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느껴진다. 제가 지금까지 봐온 어른을 보면 강단 있게 살아가지, 아픈 거 티 안내고 살아가지 의아했다. 뭐가 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까 싶더라. 저도 솔직히 공허해진 상태였다.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 했는데 생각보다 답은 단순했다. 제가 밴드를 시작했던 이유, 이 친구들을 만나 음악을 한 이유는 사람이 좋아서였다. 그러다 보니 다시 조금씩 웃음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여러분도 공허하고, 허하다 싶을 때 뭘 좋아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여러분도 힘든 시기가 찾아온다면 용감히 이겨내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전석 매진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매진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난리 났다. 이런 영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가 더 잘 하겠다. 다음 무대부터 ‘매진 밴드’처럼 하겠다”라며 “독기도 생긴다. 멋있는 무대 보여드리고, 성장해서 멋진 사람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리더 건일은 “3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는 게 후련하면서도 아쉬움이 정말 많다. 여러분과 계속 이렇게 놀고 싶은데 오늘 너무 재밌었다”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하고 싶은 말도 까먹게 되고. 대본 녹음할 때 되게 와 닿았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길 해야 할 때마다 안 떨린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마음 한 구석에 여유로운 척 해야지 하면서도 항상 떨린다.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여러분들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시고, 웃어주셔서 감사하다. 빌런즈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앨범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있었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팀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어떻게 이렇게 재능 있고, 잘생기고, 착하고. 동생들이 언제 이렇게 성장했지? 싶더라”면서 “이번 곡이 진짜 어렵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을지 생각하면 너무 대견하고, 이 팀의 맏형이자 리더로 있을 수 있어 축복이다”라고 멤버들을 언급, 눈물을 흘렸다.

건일은 “여러분들도 각자만의 힘듦, 아픔이 있지 않나. 그 아픔이 학교, 직장, 관계 속에서 있을 수도 있다. 세상사는 게 힘들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 단 한 명만 있으면 시시콜콜하게 웃어 넘겨버릴 소중한 이들이 있다면 살만한 것 같다. 엑디즈가 빌런즈에게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란다. 저희가 매일 볼 수 있고, 친구 같을 수 없지만 진심은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빌런즈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오래오래 봤으면 한다. 함께 응원하면서 멋지고 끈끈한 관계가 되길”이라고 소망했다.



준한은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 재밌게 봐주셨나”라며 “다음번에 또 만나면 재밌게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무대 다하고 내려가면 ‘부족한 게 뭐가 있었나’ 고민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수는 “저희 공연으로 인해 어떤 게 잘 보여야하고, 잘 되어야 한다 보단 여기 와주신 분들 모두 행복했으면 한다”면서 “주연이를 너무 칭찬해주고 싶었다. 인이어로 서로의 목소리를 듣는데 중반부부터 인이어로 들리는 주연이 목소리가 장난 아니었다. 제가 아는 주연이는 너무 잘하지만 오늘따라 의지가 많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오늘 무대를 하면서 새로운 걸 느꼈다. 이런 감정은 처음인데 잘한 것 같다. 오늘만큼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낀 공연이었다”라며 “저희 멤버들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고, 가까워진 것 같아 놀랐다. 서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그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한 일원으로서 멋진 팀이 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열심히 나아가보겠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콘서트라는 걸 할 수 있게 해준 건 빌런즈 덕분이다. 무엇보다 제일 너무 고맙고, 감사한 건 빌런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3일 동안 다리 아픈데도 콘서트를 열심히 즐겨주신 분들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4년 신규 프로젝트 ‘2024 Xperiment Project’(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Closed ♭eta’ 시리즈는 4월 시작으로 6월, 7월, 8월, 9월까지 5개월에 걸쳐 전개한다. 첫 번째 정규 앨범 ‘Troubleshooting’과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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