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커스 “자신 있는 라이브, ‘앵콜돌’로 불리고 싶어요” [인터뷰]
입력 2024. 04.23. 07:00:00

피커스 인터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모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전 세계 팬들의 참여로 결성된 6명의 어린왕자가 당찬 포부와 함께 데뷔를 알렸다. 피커스(PICKUS)는 지난해 8월 방영된 MBC M 글로벌 팬 프로듀싱 서바이벌 ‘팬픽(FAN PICK)’으로 발탁된 신인 그룹.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홍콩, 베트남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된 피커스는 글로벌 활동을 목표로 전 세계 곳곳의 무대에 오르고자 한다.

피커스는 최근 데뷔를 앞두고 서울의 한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타로(일본), 유현승(한국), 리키(중국‧홍콩), 유라(일본), 박민근(한국), 남손(베트남) 6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피커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희를 보일 수 있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피커스는 팬들이 직접 만든 그룹명으로 ‘PICK’과 ‘US’의 합성어로 팬이 직접 만들어가는 아이돌을 뜻한다. 또한 US는 ‘United Soul’의 의미를 담아 팬들과 함께 하나의 마음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데뷔 앨범은 ‘리틀 프린스(Little Prince)’로 타이틀곡은 ‘어린왕자’다. 동요 ‘작은 별’을 테마로 해 도입부부터 익숙하면서도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산뜻한 분위기가 다가오는 봄 바람과도 같은 설렘을 선사한다.

“‘어린왕자’는 동요 ‘작은 별’을 테마로 해서 동화적이면서도 참신한 곡이에요. 신스팝, 댄스브레이크, 슬랩베이스 등 다양한 구성을 가진 곡이죠. 저희가 국적이 다양한데 국가를 초월해 한 곡에 목소리가 담겨있어요. 트ƒ‰ 가사가 굉장히 시적이고, 귀엽고, 예쁘죠. 가사를 함께 보면서 들어주셨으면 해요.”(박민근)

‘작은 별’은 멜로디뿐만 아니라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국어로 이루어진 곡이기에 외국인 멤버들이 부르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어렵지만 열심히 했어요. 한국어 벌음이 어려운데 발음 때문에 100번 넘게 연습하며 불렀어요.”(리키)

“그래서 발음을 도와주기도 하고, 어려운 문법은 정리해서 알려주곤 했어요.”(박민근)

“처음 들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이상의 퀄리티였어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이지리스닝이란 생각이 들었죠.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현승)



톡톡 튀는 신스팝과 댄스브레이크, 슬랩베이스 등 다채롭고 드라마틱한 구성이 마치 멤버들과 같이 비행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곡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안무 또한 포인트다.

“댄스브레이크에서 비행기를 만드는 게 있어요. 멋있게 하려고 했지만 귀여운 순간이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이 안무가 귀여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코타로)

MBC ‘소년판타지’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민근, 중국 망고TV 예능 ‘나는대미인’에서 인기를 얻은 리키를 비롯해 티빙 예능 ‘댄서스’에서 댄서 하리무와 하려한 콜라보 무대를 뽐냈던 유현승, ‘팬픽’ 1위 참가자인 올라운더 유라와 발레를 전공해 화제를 모았던 코타로, 뛰어난 보컬 실력의 베트남 출신 막내 남손으로 이루어진 피커스는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활동 시동을 건다.

“다양한 장르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보컬, 랩 등 개인 색깔이 좋다고 생각하죠. 이것을 발전시키면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언어 같은 경우도 영어 등 다양하게 되기에 팝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개성과 매력이 모여 좋은 시너지가 되는 게 강한 것 같아요.”(민근)

“저희는 모든 멤버들이 색깔이 다르다. 다른 아이들도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저희는 정말 다 달라요. 각자 잘하는 게 너무 달라서 다채로운 무지개 같다고 생각하죠.”(현승)



당초 피커스는 윤혜성을 포함한 7인조로 데뷔를 알린 바. 그러나 소속사 TNK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윤혜성은 향후 활동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며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상호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으로 윤혜성과 피커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해달라”라며 최종 6인조로 데뷔를 알렸다. 7인조에서 6인조로 변경됐기에 보컬, 동선, 안무 등을 재숙지해야 하는 어려움은 없었을까.

“데뷔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7인조였다가 6인조로 하게 됐어요. 동선 변경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죠. 파트 같은 경우, 혜성이가 랩을 했는데 현승이가 랩을 잘 소화하며 그 파트를 해냈어요. 바로 잘 됐고, 어울려 다행이에요.”(박민근)

피커스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라이브’를 꼽았다.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앵콜돌’을 언급하기도.

“라이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매일 연습하고 있어요. 직업이 가수니까 라이브는 기본적으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죠.”(박민근)

“대표님이 라이브를 해야 한다고 해서 매일 매일 강하게 레슨을 받고 있어요.”(현승)



피커스는 데뷔 후 이루고 싶은 꿈, 목표는 무엇일까. 특히 이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요즘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잖아요. ‘작은 별’을 테마로 했기에 듣자마자 ‘이거다’란 생각을 하셨으면 해요.”(현승)

“시상식에도 가고 싶어요. 상을 받고, 무대도 하고 싶죠. 신인상 외 다른 상도 하나 받을 수 있었으면 해요.”(리키)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 아이돌이 되고 싶죠. 전 세계가 ‘반짝반짝 작은 별’을 외쳤으면 해요.”(박민근)

피커스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26일 KBS2 ‘뮤직뱅크’ 무대를 통해 팬들 앞에 선다. 힘찬, 활발한 활동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 피커스. 이들이 그려나갈 음악적 세계관과 채워갈 색깔에 기대가 모아진다.

“피커스 멤버들은 다양한 국적이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근접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언어도 다양해서 어느 나라를 가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게 큰 강점이죠. 해외를 돌아다니고, 한국에서 많은 콘서트와 무대를 하는 게 바람이자 이루고 싶은 목표에요. 또 피커스 멤버들과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죠. 피커스 만의 음악들을 대중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N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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