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황야’ 중간 마동석이 연출 제안, 어리둥절” [5분 인터뷰]
- 입력 2024. 04.23. 17:12:3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 연출 소감과 함께 시리즈가 가지는 힘에 대해 말했다.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허명행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93.6%의 예매율과 함께 사전 예매량 68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 외 ‘헌트’ ‘부산행’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D.P.’ 등 작품에서 무술감독으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바.
‘범죄도시’ 4편의 연출을 맡게 된 허 감독은 “‘황야’ 촬영할 때쯤이었다. 동석이 형이 시간 날 때 부르시더니 ‘범죄도시’ 시리즈의 연출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황야’ 12회차를 찍고 있었는데 같은 해에 (‘범죄도시’) 슛이 들어가야 했다. 시간적인 텀이 있었지만 어리둥절함이 컸다. 이제 막 데뷔작을 찍고 있는데”라며 “보통 (작품을) 선보인 후 의뢰가 들어오는데 같이 하자고 하셔서 기분 좋고, 어리둥절했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개봉된 ‘범죄도시’는 최종 688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2편과 3편은 ‘쌍천만’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로 거듭났다. ‘범죄도시’ 시리즈만이 가지는 힘에 대해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는 명절 때 보고 싶은 영화”라며 “명절에 해주는 영화들은 명확하지 않나. 재밌고, 통쾌함도 주고. 지금이야 매체가 많아져서 기대심리가 없지만 명절에 기다려서 영화를 보던 시절과 적합한 영화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