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꽉 막힌 해피엔딩…'빌런' 박성훈 사망[종합]
- 입력 2024. 04.28. 23:05:2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눈물의 여왕'이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눈물의 여왕
2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마지막 회에서는 각성한 홍해인(김지원)과 백현우(김수현)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자신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최근 백현우가 했던 모든 말이 이에 대한 답장임을 깨달은 홍해인은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리며 곧바로 백현우를 만나러 갔다. 백현우 역시 홍해인의 전화를 받고 홍해인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신호등의 빨간 불에 잠시 질주를 멈춘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치던 찰나, 백현우의 시야에 있던 홍해인이 갑작스레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상가상 백현우도 뜻밖의 사고로 쓰러지면서 불안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홍해인은 윤은성(박성훈)에게 납치를 당한 상황. 윤은성의 실체를 알게 된 홍해인은 뒷걸음치며 그를 경계했다. 납치된 상황을 인지하게 된 홍해인은 "내 생각이 짧았다. 너한테 먼저 물어볼 걸 그랬다. 오해하고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그럴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홍해인이 한발 물러서자 윤은성은 자신과 함께 떠나 그 곳에서 결혼을 하자고 제안했다. 홍해인은 두려운 마음을 애써 감추고 "백화점은 어떻게 하냐"라고 되물었다. 윤은성은 "당분간 전문가에게 맡기면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고, 윤은성의 위협적인 표정에 홍해인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백현우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목숨을 거진 백현우는 병원에서 뛰쳐나와 아픈 몸을 이끌고 납치된 홍해인을 찾아나섰다.
같은 시각, 윤은성이 해외로 도망가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모슬희(이미숙)는 윤은성을 찾아가 자신이 홍만대(김갑수) 회장을 죽인 증거가 담긴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윤은성은 모슬희의 과거 악행에 대해 다 참아왔음을 고백하며 자신과 홍해인을 건들지말라고 다시 한번 경고한다.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는 사이, 백현우는 홍해인을 찾았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도망쳤다. 백현우와 홍해인이 도망가는 모습을 발견한 윤은성은 분노하며 질주했다.
하지만 백현우가 다친 상태라 멀리 도망가진 못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자신을 버리고 도망가라고 했지만 홍해인은 "절대 그럴 수 없다"라며 백현우를 부축하며 힘겹게 눈길을 걸었다. 결국 두 사람은 윤은성에게 붙잡혔다.
이성을 완전히 잃은 윤은성의 집착은 계속됐다. 윤은성은 "아직 늦지 않았다. 나와 가자"라고 손을 내밀었다. 각성한 홍해인은 "이제 다 알게 됐다. 죽어도 너랑 갈 일 없다"라고 소리쳤다.
급기야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총을 겨누며 "난 너 두고 못간다. 죽여서라도 너를 데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윤은성은 홍해인을 향해 총을 쐈다. 윤은성이 쏜 총알은 백현우의 등 뒤에 꽂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윤은성에게 여라차례 총을 쐈고 상황은 종료됐다.
총상을 입은 백현우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하지만 출혈이 심해 상황이 어려운 상황. 백현우는 있는 힘을 다해 "난 괜찮다. 울지마라"라며 홍해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긴급 수술을 받게 된 백현우를 향해 홍해인은 애써 마음을 추스리며 "쓸데없는 걱정말고 수술이나 받고 와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 시각, 모슬희는 퀸즈 그룹의 비자금을 빼돌려 도주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모슬희는 윤은성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됐다. 윤은성이 사망한 장소에 도착한 모슬희는 윤은성을 모질게 버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무언가를 결심한 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백현우의 총상 소식을 접한 백현우의 부모 백두관(전배수)과 전봉애(황영희)와 홍해인의 부모 홍범준(정진영), 김선화(나영희)와 고모 홍범자(김정난)이 수술실로 달려왔다. 울음을 참고 있던 홍해인은 시어머니 전봉애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다행히 백현우는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의식이 곧바로 돌아오진 못했다. 시간이 흘러 겨우 의식을 되찾은 백현우는 홍해인을 보자마자 "괜찮아?"라고 물었다. 홍해인은 깨어나자마 자신을 걱정하는 백현우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죽다 살아난 백현우 역시 과거 홍해인에 대한 마음이 식은 자신에 대해 원망하며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두 사람은 웃음을 되찾았다.
한편 모슬희는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죽은 윤은성의 뒤에 숨어 퀸즈가를 망가뜨릴 계획을 세웠다. 회복한 백현우는 모슬희를 막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 모슬희는 모성애를 앞세우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그 과정에서 모슬희의 투자사기를 입증하기 위해 천다혜(이주빈)가 법정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증인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모슬희의 악행을 밝히기에는 증거가 부족했다. 마지막으로 윤은성에게 납치됐던 홍해인이 나섰다. 홍해인은 납치 당시 모슬희가 과거 보트사고, 홍만대 회장의 죽음 등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홍해인은 모슬희가 홍만대 회장을 독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결국 모슬희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 와중에도 모슬희는 반성은 커녕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억울하다"라고 소리쳤다. 투자 사기에 연관된 천다혜를 비롯 그레이스 고(김주령) 역시 경찰 조사를 받고 죗값을 치르게 됐다.
퀸즈가 오너일가는 지분을 되찾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홍해인과 백현우도 백화점으로 복귀했다. 두 사람은 다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갔다. 일상 회복 후 내심 백현우의 프로포즈를 기대했던 홍해인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홍해인은 과거 유산했던 때의 기억을 되찾았다. 이는 백현우와의 관계가 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 백현우가 프로포즈를 하면 거절했을거라는 홍해인은 "어젯밤에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다. 실체를 몰랐을 때보다는 낫다. 기억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멀어진 건 아주 큰 이유는 아닌 것 같다.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멍청한 오해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혼자 방에 들어가서 당신을 미워하는 게 가장 쉬웠을거다. 그런데 이제 안 그럴거다. 그럼 해볼 만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현우는 "나도 그랬다. 누가 당신한테 총을 쏘면 12번도 더 뛰어들 자신있다. 그런거 말고 매일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치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두려웠다.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거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순간이 와도,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같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줄 수 있나"라고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했다.
홍해인은 "당연하지"라며 백현우의 프로포즈를 받아주면서도 "그런데 시간은 필요하다. 내가 아직은 '썸'타고 있다. 순서를 좀 지켜달라"라고 괜히 밀당을 했다.
시간이 흐른 뒤 천다혜는 출소해 자신을 애타게 기다렸던 홍수철의 품으로 돌아갔다. 홍범자(김정난)는 영송(김영민)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홍범준과 김선화는 용두리로 내려와 사돈인 백두관, 전봉애와 행복한 노년을 보냈다.
운명처럼 다시 만난 홍해인과 백현우는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먼 미래 삶이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홍해인, 백현우의 가족 사진이 액자에 담겨있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