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하이브 마이너스 매출' 발언 진실은?…7963억→2조 '껑충'
- 입력 2024. 04.29. 09:55:0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마이너스 매출'을 언급한 가운데, 하이브의 실질적인 매출이 공개됐다.
민희진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지원 CEO가 입사한 2020년 하이브는 연결 기준 매출 7963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1조 2560억원, 2022년 1조 7762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연예기획사 사상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수직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하이브 영업이익은 1455억 원에서 3년 만인 지난해 2956억 원을 기록했다. 박 CEO가 하이브 책임자로서 일해온 약 4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배 이상 성장한 것.
지난 25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 20억 받았고, 박지원 님이 10억 받았다"라며 "마이너스 실적 그렇게 잔뜩 있는 사람이 10억 받고 나 20억 받았기 때문에 내가 20억이 적은 게 아니라 박지원 님이 10억이면 난 더 받아야 한다, 이거였다"고 말했다. 민 대표의 취지는 박 CEO와 성과를 비교했을 때 인센티브가 고작 10억 높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금융감독원의 공시에 나타난 사실은 민 대표의 주장과 배치된다.
오히려 민 대표는 하이브로부터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어도어 매출은 하이브 전체 매출의 5%인 1103억원, 영업이익은 11%인 335억 원에 달한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규모를 비교했을 때, 8분의 1수준. 하이브는 2956억 흑자를 이끈 CEO에게 10억의 인센티브를 주면서 335억의 흑자를 낸 민 대표에게는 20억을 주며 보상으로서 그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