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대기조처럼 부려"…하이브·SM 직원들 민희진에 불만 토로
- 입력 2024. 04.29. 14:04:2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와 어도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평직원들이 민희진의 발언에 반박했다.
민희진
민희진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경영권 탈취 시도 등 사안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기자회견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민 대표의 현 직장인 하이브, 전 직장인 SM의 평직원들은 직장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블라인드를 통해 그의 발언에 의아함을 나타냈다.
먼저 하이브 직원들은 "민 대표가 구성원을 '5분 대기조'처럼 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진스의 성공을 자신만의 노력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 대해 "따지자면 자발적 아웃사이더였다"며 "정작 갈렸던 건 하이브 내부에 수많은 구성원들과 내부의 실무진들인데 잘한 건 다 자기 혼자 일 잘해서 다 이룬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앞선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프로젝트 1945' 등의 제목으로 작성된 문건, 부대표 A씨와 주고 받은 메시지 등을 동료끼리 주고 받은 농담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한 하이브 직원은 "국가전복 모의를 카톡으로 하면 사담인가? 사담이라고 하면 문제없을 줄 아나본데 우리끼리 농담, 카톡으로 한 사담하면서 빠져나가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민 대표의 전 직장인 SM 직원들 역시 민 대표에 대해 비슷한 평을 늘어놓았다. 한 SM 직원은 "스엠에서도 이 구역의 **사람이었는데 언플로 기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던 듯"이라고 전했고, "우리 속 썩어나가는 건 누가 알아줄까"라는 한 하이브 직원의 글에 "이해합니다. 힘내십시오. 저희 또한 그랬습니다"라고 답한 직원도 존재했다.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다수도 민 대표의 발언에 공감하지 못했다. 한 카카오엔터 직원은 "민 대표는 약자도 아니고 대단히 정의로운 인간도 아닌데 이미 민 대표 자아(에) 의탁해서 부당 차별 대우 받는 월급 300만원 일 잘러 노예인 나와 동일시하고 있다"며 "조금만 생각해봐도 전혀 맞지 않는데 왜 이렇게 감정적이냐"라고 민 대표를 일반 직장인에 비유하는 여론에 반박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에 착수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