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기안84, 'SNL코리아'서 실제 흡연 논란…누리꾼 갑론을박
- 입력 2024. 04.29. 14:39:1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방송 중 실내 흡연으로 논란이 일었다. 'SNL 코리아' 방송 중 실제 담배에 불을 붙여 누리꾼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기안84
지난 27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는 기안84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를 선보였다.
해당 코너에서 기안84는 41세 만화가 김희민 역할로 등장했다. 그는 "이번엔 꼭 (장가를) 가야 하는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시다. 오늘 잘 안될 것 같다"라면서, 돌연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촬영장에 담배 연기가 피어올랐고, SNL 크루 멤버들이 놀라 그를 만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혁수는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라며 그를 말렸고, 다른 출연진들도 "(기안84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본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에 기안84는 "옛날 방송이지 않냐. 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피워도 됐다"고 반박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콩트라도 합의되지 않았다면 프로그램에 민폐다", "아무리 설정이라도 과했다"며 방송 중 흡연 행위를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콩트는 콩트일 뿐", "그 시대를 제대로 고증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해 'SNL 코리아' 측 관계자 역시 "'SNL코리아 시즌5'는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를 기조로 하는 코미디쇼"라며 "그 시대에 대한 풍자를 담고자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히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쿠팡 플레이와 같은 OTT의 경우 방송통신심의 규정이 아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따라 음주, 흡연 장면에 대해서 규제하고 있지 있다.
이처럼 방송 송출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안84가 실내에서 흡연한 행위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SNL 코리아 촬영이 진행되는 경기 고양시 스튜디오는 금연 구역으로, 기안84의 실내 흡연 고발에 따른 과태료를 징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