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밴드계 젊은 피, 효자손 같은 밴드” [5분 인터뷰]
- 입력 2024. 04.30. 07: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밴드 붐’ 열풍에 자신들만의 강점을 전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정규 1집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이식스(DAY6), 원위 등 최근 가요계에는 밴드들의 인기로 ‘밴드 붐’이 불고 있다. 이에 대해 건일은 “엑디즈는 밴드를 좋아해주는 분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밴드라고 생각한다. 밴드 붐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생각하고,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또 “현실에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입 밖으로 못 내뱉을 때 대신 하고 싶은 말 해주는 대리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밴드다”라며 “삶을 살면서 스트레스 받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저희 노래가 에너지 되고, 가사에서 대리 시원함과 효자손을 긁는 것 같은 시원함이 있는 밴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온은 “새로운 것, 한국에 아직 없던 걸 시도하는 것 같다. 저희가 데이식스 형님들처럼 서정적인 걸 노래하는 밴드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란 음악이 해외 팝이다. 그쪽 문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저희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다. 실험적, 파격적인 걸 좋아하신다면 저희 곡을 좋아해주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오드는 “상황별로 골라들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도를 하는 만큼 여러 장르를 담아 발매하고 있다. 힘들 땐 위로, 신나고 싶을 땐 신나는 곡, 스트레스 풀 곡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그룹”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건일은 또 “엑디즈는 퍼포먼스를 잘하는 그룹이다. 프론트맨인 주연, 가온이가 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만 봐도 멋있다. 두 친구가 무대가 신나면 말 그대로 날아다닌다. 신나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도 더 신나서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가 두드러지는 그룹”이라고 언급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트러블슈팅’은 데뷔 약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비롯해 ‘노 매터(No Matter)’ ‘언디파인드(UNDEFINED)’ ‘페인트 잇(Paint It)’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 ‘꿈을 꾸는 소녀’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until the end of time)’ ‘워킹 투 더 문(Walking to the Moon)’ ‘머니볼(MONEYBALL)’ ‘불꽃놀이의 밤’ 총 10곡이 수록되며 멤버 전원이 전곡 곡 작업에 참여했다.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어리숙했던 과거의 나와 친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비록 ‘완벽한 나’는 아닐지라도 ‘완벽한 우리’가 될 수 있음을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울림을 전한다. 오늘(30일) 오후 6시 발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