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사냥꾼'에 나선 '비밀은 없어', 수목극 새로운 활력 예고[종합]
입력 2024. 04.30. 15:58:28

비밀은 없어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안방극장에는 웃음과 위로를, 메마른 수목극에는 단비를 내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JTBC 새 수목 드라마 '비밀은 없어'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지연 감독, 배우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참석했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거짓 없는 웃음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위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방송국 놈들'로 뭉쳤다.

연출을 맡은 장지연 감독은 '비밀은 없다'를 맡으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으로 영화 '정직한 후보'와의 비교라고 전했다. 그는 "('정직한 후보' 외에도) 거짓말을 못 하게 된 사람을 다루는 영화나 콘텐츠가 꽤 있다. 그런 작품은 대부분 권선징악 구조다. 거짓말로 많은 것을 얻은 사람이 거짓말을 못 하면서 추락하고, 거기서 통쾌함을 주는 전개다"라면서 "송기백은 아직 많이 이루지 못했다.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차별점을 전했다. 장 감독은 "'송기백이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공감이나 연민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지점이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국을 소재로 한 작품은 업계 사람들만 재밌게 본다'라는 통설에 대해서는 "방송국이라는 한 회사에서 한 인물이 어떻게 격파해 나가는지 다루고 있다. 단순히 방송국이라기보다는 넓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경표는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았다. 송기백은 메인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두고, 불의의 사고로 혓바닥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른다.

그는 "사실 극 중에서 제가 아나운서로서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실제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분께 코칭을 받는 등 노력했다. 극에서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해내자,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송기백은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회사 생활의 고단함을 솔직하게 발설하게 되는데. 고경표는 "제가 직장생활을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연기를 하면서 이런 부분이 고충이겠구나 느꼈다"라면서 "보시는 분들이 속 시원하게 보시면서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강한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강한나는) 온우주의 사랑스러운 비타민 같은 모습 그대로였다. 제가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해서 지칠 때도 있었는데 항상 활기를 불어넣어 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강한나는 예능작가 '온우주'로 분한다. 긍정적인 마음과 열정으로 예능 바닥에서 12년째 버티고 있는 인물.

강한나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출연했던 예능 작가님들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 룰이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제가 한 번에 (룰을) 이해 못 할 때도 있다. 그럴 때 항상 작가님들이 친절하고 밝게 알려주셨다. 그런 점을 기백 만났을 때 표현해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온우주는 예능적 레이더로 송기백을 예능에 캐스팅, 일련의 사고를 지켜보며 그와 인연을 맺는다. 그는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송기백과 온우주의 관계를 '서로에게 차츰 물들어가는 관계'라고 설명하면서 "코믹한 부분뿐만 아니라, 송기백이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차분하게 꺼내 보내는 부분도 있고, 오히려 우주에게 에너지를 주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종혁은 트롯 가수 '김정헌'을 연기한다. 김정헌은 '국민 사위'라는 수식어를 가진 트롯 가수로, 온우주의 전 남자 친구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직업적인 면모로 봤을 때는 톱스타지만 속에 외로움과 그리움을 가진 인물"이라고 표현하면서 "온·오프를 명확히 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전 애인을 그리워하는 역할을 처음 해본다. 헤어진 연인을 마주친 적도 없다. 어떤 마음인지 감독님과 많이 얘기했다"고 했다.

'비밀은 없어'는 JTBC에서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수목극이다. 장 감독은 "수요일, 목요일이 일주일 중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쌓인 날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 보시면서 속 시원하게 스트레스 푸셨으면 좋겠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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