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윤여정 회고전 개최…‘미나리’ 등 8편 상영
입력 2024. 05.02. 19:17:29

윤여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국의 대표 배우 윤여정을 특별 조명하는 회고전이 열린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가 지원하는 한국 영화 상영 시리즈 ‘윤여정: Youn Yuh-jung’은 오는 17일부터 25일(현지시간) 9일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의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2021년 개관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한국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 시리즈’의 일환으로 ‘윤여정: Youn Yuh-jung’을 개최해 그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윤여정의 반백년 영화 인생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2020)를 시작으로 데뷔작 ‘화녀’(1971) ‘계춘할망’(2016) ‘하녀’(2010) ‘바람난 가족’(2003) ‘죽여주는 여자’(2016) ‘고령화 가족’(2013)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등 8편이 상영된다.

윤여정은 오는 17일, 18일 이틀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미나리’와 ‘화녀’ 상영과 동시에 배우로부터 직접 연기관과 영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현지 관객들에게 그의 예술 세계와 더불어 한국 영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F 관계자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윤여정과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상영 시리즈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F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 및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한국 영화 상영 시리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