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수사 속도 내겠다” 하이브 민희진 고발, 경찰 총력 대응
입력 2024. 05.07. 13:24:39

방시혁 의장, 민희진 대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있으니 다른 사건들보다 좀 더 세밀하게 속도를 내 수사해 관심 사항에 관해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의미 있는 수사는 없다”라며 소환 조사 여부와 관련해서도 “아직은 기록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고발장에 배임액이 적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액수가 확정이 안 됐다고 해서 고소, 고발이 유효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액수는) 수사기관이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서울청으로 사건을 이관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사 진행 상황을 봐야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용산서에서 한다”라고 답했다.

앞서 하이브는 4월 22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라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나를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또 하이브는 4월 22일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불응하자 25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임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자 민희진 대표 측은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심문기일 변경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30일 그대로 진행됐다.

이후 민 대표를 비롯해 어도어 이사진은 5월 10일 오전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겠다고 하이브에 통보했다. 이사회 안건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임총 소집 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도어 이사진은 민희진 대표를 비롯해 부대표, 이사 등 소위 ‘민희진 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이들이 당일 임총을 열기로 결정하면 15일 이후에 임총 날짜를 잡게 된다. 이에 임총이 열릴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은 27일이다.

가요계는 그룹 뉴진스가 24일 새 싱글을 내고 컴백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임총이 열리면 하이브가 어도어의 80%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에 민희진 대표의 해임은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맘’으로도 불리는 민희진 대표가 해임된다면 뉴진스의 컴백과 맞물려 동정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이사회 이후 임총에서 민 대표 측이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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