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유재환, 사기 의혹 첩첩산중…축가 먹튀→음원 돌려막기까지
- 입력 2024. 05.08. 13:44:2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을 향한 폭로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이번에는 축가 사기, 크레딧 강탈 피해까지 터져 나왔다.
유재환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결혼식을 망쳤습니다. 유재환이 벌인 소름돋는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작곡비 사기를 당한 기획사 대표 헨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헨도는 "유튜브와 엔터 기획사를 운영하는 사람이고 유재환에게 작곡 사기로 130만 원의 직접적인 피해를 본 피해자"라며 "현재 '유재환 사기 피해자 모임' 단톡방에 약 90명이 모여있고 단톡방에 안 계신 분들이 더 있다. 모두 합치면 100명은 더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톡방에 있는 피해자분들의 피해 액수가 각자 다르다. 나 같은 경우는 유재환이 작곡 한 곡당 130만 원을 받았다"며 "레슨이나 축가 등으로 피해를 본 분들이 모두 모여있기 때문에 피해 액수가 모두 다르다. 정말 크게 피해를 본 분은 100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모든 피해 금액은 무조건 억대는 넘어간다고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유재환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재환에 관한 사기 고발 글이 확산됐다. 이후 피해자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성희롱 의혹까지 불거졌다.
결국 유재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하며 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해서 "오늘까지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들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하지만 헨도는 이와 같은 유재환의 사과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유재환이 사과문에 '한분 한분 사과하고 변제 약속을 드렸다'고 하지 않았나. 전혀 먼저 보낼 사람이 아니다. 저도 먼저 카톡을 했고, 제 카톡도 읽씹한 적이 있다. 그런식으로 피해자가 먼저 보내야 분할 변제 카톡이 온다"며 "이후 SNS를 통해 고발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했었는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이와 함께 결혼식 당일 잠수로 피해를 입었던 사례도 추가로 공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유재환은 축가와 사회를 맡아주는 조건으로 80만원을 받았으나 결혼식 당일 연락을 끊고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신랑신부는 유재환에게 수차례 독촉해 기존에 받았던 80만원과 다른 사회자를 급하게 섭외하는데에 든 비용 50만원을 받았다.
또한 8일 디스패치는 유재환의 음원 돌려막기 정황을 전하기도 했다. 유재환은 지난 2022년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곡비 없이 곡 드린다"고 홍보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곡비'만 없을 뿐 믹싱, 세션 비용 등의 진행 비용은 별도로 130만 원 가량 요구됐다.
피해자 A씨는 해당 글을 보고 유재환에게 130만 원을 입금하고, 자신이 쓴 가사를 전달해 '붉은 실'이라는 곡을 받았다. 곡을 받은 후 A씨는 유재환에게 추가 작업을 문의했고, 유재환은 이를 수락하며 1곡을 선물로 더 주는 '2+1' 이벤트를 제안했다. 이에 A씨는 유재환 계좌로 130만 원을 2번 입금해 총 260만 원을 입금했다.
이후 유재환과 A씨는 같은해 5월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났다. 유재환은 그 자리에서 앨범 1개 당 9~11곡으로, 정규앨범 2개를 만들자고 제안하며 1000만 원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유재환에게 1000만 원을 추가로 보냈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돈을 입금한 뒤 유재환은 "이사를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다", "어머니가 골종양 치료를 해서 바쁘다", "공황장애가 시작됐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곡을 보내주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며 환불을 요청했으나 응해주지 않았고, 첫 번째 정규앨범 마감기한인 9월을 훨씬 넘긴 11월 말에서야 곡 4개를 겨우 받았다.
문제는 같은해 11월 임형주가 발매한 정규 8집 '로스트 인 메모리'에 있었다. 해당 앨범에는 유재환이 작곡한 '붉은 실'과 '꽃한송이'가 타이틀로 수록돼 있었다. 두 사람은 과거 Mnet '위키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어 임형주가 유재환의 사정을 고려해 먼저 곡 작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재환이 A씨와 임형주에게 건네준 '붉은 실'과 '꽃한송이'는 동일한 곡이었다. 이에 유재환이 곡을 미끼상품으로 이용해 음원 돌려막기를 했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임형주 역시 유재환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환은 임형주에게 5곡 견적서를 보내며 1100만 원을 요구했으나 완성된 곡은 단 2곡 뿐이었기에 임형주는 870만 원만 지불했다. 이후 유재환은 그에게 500만 원을 빌려달라고 재차 문자를 보냈고, 결국 임형주는 200만 원을 송금했다고 전했다.
유재환이 사과문을 내놓은 이후에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추가 폭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어 여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유재환이 언제쯤 입을 열고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맞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