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저널 그날' 폐지 위기…KBS PD협회, 내일(14일) 긴급 기자회견
- 입력 2024. 05.13. 22:50:5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역사저널 그날' 개편을 놓고 잡음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KBS 피디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역사저널 그날
13일 KBS PD협회 측은 "KBS의 장수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4일) 오후 KBS피디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니, 부디 참석해주시고 질문을 던져주심으로써 외롭게 싸우는 연출자들이 세상에 그 목소리를 전할 기회를 주시라”고 덧붙였다.
KBS PD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긴급 기자회견은 오는 14일 오후 2시 KBS 본관 계단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세원 KBS 피디협회 회장을 비록해 김은곤 KBS 피디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미디어오늘은 KBS1 '역사저널 그날'이 사측으로부터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는 성명을 통해 "4월 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 25일 저녁 6시 30분경 이제원 제작 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 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녹화는 2주째 연기됐으며, 지난 10일 제작진은 사측으로부터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제작진 측과 의견 차이가 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폐지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재정비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며 "첫 녹화 및 방송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낙하산 MC'로 지목된 조수빈 역시 소속사를 통해 "조수빈 씨는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 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