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베테랑2’ 등 비경쟁 부문 초청
- 입력 2024. 05.14. 08:58: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세계3대 영화제’인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베테랑2'
올해 77회를 맞이하는 칸 영화제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25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더 세컨드 액트’다.
황금종려상,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녀 배우상 등을 놓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는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0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19년 만에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황정민은 ‘공작’ 이후 ‘베테랑2’로 두 번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을 주인공으로 그의 일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이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영화 ‘메아리’는 학생단편경쟁 라 시네프 부문에 호명됐다. 전 세계 영화학교 졸업작품과 경쟁한다.
한국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은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의 동반 초청 후 없는 상태다. 지난해 ‘거미집’과 ‘우리의 하루’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7편이 초청됐지만 경쟁 부문은 아니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