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마음고생 심했다” 비오, 정산금 갈등 속 첫 심경 토로
- 입력 2024. 05.14. 10:54:4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제발 좀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잖아요.”
비오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 비오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비오는 14일 SNS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전 회사에서 우리 회사와 나를 오해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기사가 떴더라. 지금까지 참아왔다”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대응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이 풀리면 그렇게들 하세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를 자꾸 공격하고, 말도 안 되는 음해하는 걸 보고 더 이상은 죄송해서 묵인할 수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13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당사는 비오의 전 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에 따르면 2022년 2월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비오는 페임어스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했다고. 2022년 당시, 빅플래닛메이드, 페임어스, 그리고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비오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빅플래닛메이드는 “당사는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비오는 “전 회사에서 어떤 곡들의 음원 정산을 못 받고 있었다. 그 일 때문에 엄청 마음고생을 오랫동안 했다. 지금 회사에 들어온 후 회사가 나서서 날 위해 싸워줬다. 전 회사에서 지급받지 못한 음원 정산을 지금 회사가 미리 정산해주셨다. 내가 그걸 신경 쓰면 활동에 지장이 갈까봐”라며 “그리고 전 회사와는 회사가 나서서 부당하다고 나 대신 싸우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회사에 있을 때도 마음고생이 심했다”라고 토로한 비오는 “어떻게 날 이렇게까지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괴롭힐까 너무 답답했다. 작년, 재작년 나에 대한 루머나 억측, 논란이 갑자기 쏟아졌다. 그것들도 전부 날 공격하려는 시도와 행위들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나에게 ‘배신자다, 키워준 은혜도 모른다’고 하실 때 정말 ‘이 상황의 실체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와 우리 회사는 떳떳하다. 이렇게 하면 끝나겠지 하면서 원하는 걸 해줘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공격하시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이번 사태는 페임어스의 대표이자 가수 산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빅플래닛메이드가 발송한 이메일을 캡처, “이래서 돈 있으면 다들 김앤장 쓰는 구나”라고 언급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산이는 “차가원 회장님. 해외 K-콘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니냐”라고 글을 올렸다. 산이가 언급한 차가원 회장은 빅플래닛메이드의 최대 주주이자 피아크 그룹 회장이다.
산이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10일 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하라’ 맞냐.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을 안 주려는 옹졸한 마인드”라고 지적했다.
산이는 추가로 CCTV 캡처본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차 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며 빅플래닛메이드가 건달을 보내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비오는 “제발 좀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지 않나”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측도 산이가 올린 사진과 글에 대해 “사진 속 인물은 건달이 아닌, 당시 차가원 회장의 회사 직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산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와 페임어스는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에는 비오를 비롯해 이승기, 비비지, 태민, 이무진, 허각, 방송인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