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언론노조 "조수빈, 스케줄 상 출연 불발 통보…소속사 주장 성립 불가"
- 입력 2024. 05.14. 14:53:1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KBS 언론노조 측이 MC로 내정된 조수빈 씨의 입장문에 반박했다.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계단 앞에서 KBS PD협회 긴급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세원 KBS 피디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은곤 KBS 피디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13일 불거진 KBS1 '역사저널 그날' 폐지설을 두고 내정된 MC로 지목됐던 조수빈은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문을 냈다.
기훈석 언론노조 중앙위원은 조수빈의 입장에 대해 "어떻게 섭외를 전혀 받은 적 없는 분의 매니저가 먼저 (제작진에) 연락하냐. 만약 (섭외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 정말이라면 소속사 누군가 조수빈이랑 따로 연락하고 있다는 건데 그건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8일 부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기 중앙위원은 "그쪽에서 못 하겠다고 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것(메시지)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소속사 주장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방금 부장에게 조수빈 매니저가 전화 왔는데 본인들 스케줄 상 녹화가 불가하다고 했다고 한다. '역사저널 그날'을 안 하겠다는 소리냐고 물었더니 스케줄 상 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3일 KBS1 '역사저널 그날'이 사측으로부터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 강민채 PD는 성명을 통해 "4월 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 25일 저녁 6시 30분경 이제원 제작 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 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제작진 측과 의견 차이가 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폐지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재정비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며 "첫 녹화 및 방송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수빈 역시 소속사를 통해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같은 날 KBS PD협회 측은 "KBS의 장수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면서 1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