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언론노조 "오늘(14일) 오전, 16일 티비편성위원회 신청"
- 입력 2024. 05.14. 15:04:2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KBS 언론노조 측이 사측을 상대로 티비편성위원회를 신청했다.
김은곤 KBS 피디협회 부회장-김세원 KBS 피디협회 회장-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계단 앞에서 KBS PD협회 긴급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세원 KBS 피디협회 회장을 비록해 김은곤 KBS 피디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은곤 부회장은 '역사저널 그날'의 무기한 잠정 중단'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제작진 해산 얘기가 나왔다. 만약 사측에서 밀어붙히면 타 프로그램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원 본부장이) '제작 책임에 대한게 본부장 위임권한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그걸 견제할 방안이 없다. 협회, 노조를 통해 갈등 알리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훈석 중앙위원은 "KBS는 제작자율성에 대해 티비편성위원회를 열 수 있다. 일방이 신청해도 개최해야 한다. 이번주 목요일에 하자고 오전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원 본부장은 취임 이후 단 한번도 참석한 적 없다"면서 "목요일에 (티비편성위원회를) 안받으면 공정방송위원회에 올릴거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또한 경찰, 검찰 등 외부에 수사를 맡기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으며, 제작진이 외롭지 않도록 동료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13일 KBS1 '역사저널 그날'이 사측으로부터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 강민채 PD는 성명을 통해 "4월 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 25일 저녁 6시 30분경 이제원 제작 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 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제작진 측과 의견 차이가 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폐지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재정비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며 "첫 녹화 및 방송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수빈 역시 소속사를 통해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같은 날 KBS PD협회 측은 "KBS의 장수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면서 1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