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나쁜 개 없고 나쁜 대표 있었나…강형욱 갑질 폭로ing→'개훌륭' 결방
입력 2024. 05.21. 10:33:31

강형욱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왔다. 논란의 여파로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까지 결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각종 구직 사이트를 통해 올라온 보듬컴퍼니(대표 강형욱)에 재직했던 직원의 기업 리뷰가 확산됐다.

해당 리뷰에 따르면, 전 직원은 보듬컴퍼니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또한 재직 중엔 부부 관계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며 경영진이 직원들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20일 오전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2018년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직원 A씨가 남긴 댓글이 의혹에 불을 지폈다. A씨는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긴 햄 6통을 받았다. 좀 치욕스럽더라"라고 고백했고, 이어 '보듬컴퍼니'의 임금차별, 영업 이익, 갑질, 사직서 내 비밀 유지 조항 등을 고발했다.



이후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불거진 강형욱의 폭언, 감시 및 가스라이팅 의혹을 다뤘다.

제보자 B씨는 "(강형욱에게) 들었던 말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만도 못하다. 그냥 기어다녀라'다.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 나가고 욕먹었다. 욕먹는 건 직원들이 다 보고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퇴사 후 겨우 급여를 받았냈다는 제보자 C씨도 등장했다. C씨는 "강형욱 씨가 마지막에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 할말이 있으니, 전화를 달라고. 증거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답을 안 남기더라"며 "급여 날에 약 9670원이 들어왔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그거를 견딜 수가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C씨는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 강형욱 측은 '급여 9670원'에 관해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으니, 급여를 깎아야겠다"고 했다고. 이후 강형욱 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제대로 된 급여를 겨우 정산 받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직원뿐만 아니라 갑질과 관련한 고객들의 목격담도 쏟아졌다. 고객 D씨는 "훈련사들에게 아이스 커피를 사다 준 적이 있는데, 커피나 물도 허락받고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마치 군대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이 출연하는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결국 방송 당일인 지난 20일 긴급 결방까지 결정했다. KBS 측은 "강형욱 훈련사 관련 논란으로 이날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된다"고 밝혔다.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강형욱은 아직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인 방송까지 당일 결방을 감행하며 피해를 입고 있다. '개통령'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다. 과연 언제쯤 그가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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