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집계 방식 바꿨다…K팝에 일조”
입력 2024. 05.22. 21:42:54

'유퀴즈' 싸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히트로 달라진 점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축제 특집으로 꾸며졌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원래 재석이 형과 듀엣할 뻔했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싸이가 ‘새로 나오는 곡인데 형이 같이 해줄 수 있냐’고 연락 왔다. (‘강남스타일’을) 듣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진심으로 이 곡을 같이 하고 싶었는데 그때 적이랑 ‘처진 달팽이’를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싸이가 그 곡으로 빌보드에 갔다. 그 당시 싸이도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이건 기적이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저는 가수들이 활동하는 걸 장대높이뛰기에 비유한다. 도움닫기 후 붕 하는 게 프로모션 기간이다. 그때 사람이 좀 붕 떠있다. 박수도 받고. 떨어지면 툭툭 털어내고 다음 것을 준비한다. 평소처럼 했는데 붕 뜨니까 계속 붕 떠있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낙하산을 메고 올라오는 건데, 이건 뭔가’ 싶더라. 생각도, 상상도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연말 행사를 하지 않나. ‘무한도전’ 때 저, 노홍철, 하하 씨와 거길 갔다. 끝나고도 그런 이야길 했는데 ‘이런 날이 내 인생에 언제 또 있겠냐’ 싶었다. 그때 넋이 나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2012년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강남스타일’은 현재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언제 적 강남스타일인데 아직도 얘기해?’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에게 ‘강남스타일’은 집에 있는 트로피 상장 같은 거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K팝에 하나 도움을 드린 건 이 노래 때문에 빌보드 집계 방식이 바뀌었다. 그때는 유튜브 조회 수를 적용하지 않았다. ‘강남스타일’ 이후로 유튜브 조회 수 적용을 시켰다. 그 방식이 저로 인해 바뀐 게 일조를 한 게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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