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15.6% 목표"…김희선 '우리, 집', MBC 금토극 '흥행계보' 이을까[종합]
- 입력 2024. 05.23. 15:20:0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희선이 데뷔 32년 차에도 또 한번 연기 변신을 꾀한다. 그의 색다른 모습이 담긴 '우리, 집'이 MBC 금토극의 흥행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우리, 집'
2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현 위득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현 감독,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
'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드라마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신선한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이동현 감독은 "희노애락이 다 있는 작품이다.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도, 그것을 바탕으로 나온 장르 이름"이라며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새롭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의 제목을 '우리, 집'으로 정한 이유도 전했다. 이 감독은 "제목을 고민할 때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우리집'이라는 제목이 이 작품과 제일 걸맞다고 생각했다"며 "이 작품의 속 가정은 화목하지만은 않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 속에 갇힌 듯한 집안의 이야기라고도 생각해서 이렇게 제목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문제 심리상담의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셀럽 노영원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심리상담의 분들은 일생을 공부하고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봐도 그걸 다 습득할 수는 없었다. 김희선이 만약에 상담가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말하는 것도 차분하게 해야 했다. 전문용어도 많아서 그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며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보면서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노영원의 시어머니이자 추리소설 작가인 홍사강은 이혜영이 연기한다. 이혜영은 "드라마는 대본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나와있지 않은데, 저는 시놉시스에서 나타난 이야기가 흥미 있었다"며 "작품을 대하면서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는가', '만족을 얻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거는 기대가 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위로를 줄 것 같더라"면서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이혜영은 "물론 김희선이 있다는 것도 한몫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희는 재건성형의 대가로 이름을 날리는 의사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본 적 없는 노영원의 남편 최재진으로 분한다. 이번 캐릭터가 기존의 호흡과 달랐다고 말한 김남희는 최재진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50%'라고 언급하며 "저는 능동적이고, 주관대로 움직이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역할을 하며 그게 없는 삶을 살아보니 그런 분들을 배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챙겨주는 삶도 보호받는 느낌이 들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우는 행보를 예측할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여자 이세나를 연기한다. 세나는 "세나가 가진 성향의 특성이 있는데, 그 특성이 스포가 된다"며 "그것들을 잘 이해하고 살리고 싶어서 관련 영상들이나 서적들도 많이 찾아봤다. 제 알고리즘에 관련 영상들이 도배될 정도였다"고 캐릭터에 대한 말을 아꼈다.
황찬성은 노영원의 남동생 노영민으로, 철없는 남동생의 철부지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황찬성은 "매번 영민이 누나에게 까부는데, 누나가 대화에 덫을 깔면 그것도 못 피하고 늘 잡혀든다. 그래서 늘 혼나고 맞기도 하는데, 영민이는 늘 기가 안 죽는다"며 "밝고 쾌활한 에너지를 항상 갖고 있는 게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누구를 상대해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는 모습들이 정말 매력 있었다. 어떻게 더 잘 살려볼지 고민을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재찬은 노영원과 최재진의 모범적인 아들 최도현 역으로 등장한다. 많은 대선배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재찬은 "저로서는 긴장이 많이 되는 작업이었는데, 긴장 풀어 주시려고 장난도 많이 걸어 주셔서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MBC 금토드라마가 '연인'을 시작으로 '수사반장 1958'까지 5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 감독은 "앞선 작품들의 힘을 받아 그것보다 조금 더 잘 나온 두 자릿수 시청률을 노력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도 언급했다. 이 감독이 15.6%로 목표 시청률을 정하자 김남희는 "평균 시청률 12~14%가 되면 '우리, 집'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 50명을 선정해서 커피를 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