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강동원 “삼광보안 팀워크? 당근과 채찍 주며 호흡”
입력 2024. 05.23. 16:20:36

'설계자' 강동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강동원이 팀워크를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요섭 감독,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등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팀원들은 모르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연기를 하면서 팀원들은 모두가 결핍이 있다고 생각했다. 결핍을 가지고 이들을 컨트롤 한다는 마인드였다”라며 “이를 테면 재키에게 냉정하게 얘기했다가 어느 순간 ‘재키가 필요해요’라고 한다. 당근과 채찍을 주듯 팀워크를 맞추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기 호흡은 너무 즐거운 순간들이 많았다. 같이하면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무언가를 설계하듯 했다. 연기 안에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영일이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똑바로 쳐다보고 연기를 못했던 것 같다. 뭔가 어렵더라”라며 “영일이가 얘기한 것처럼 당근과 채찍을 받는 입장이었던 우리는 슬펐던 것 같다. 연기 호흡은 좋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욱은 “차가운 참치캔 같은 형이었다”라며 “저 같은 경우, 의상이나 그런 것들이 있었다. 스타킹도 신고. 탕준상이 감촉이 좋다며 만졌다. 제 다리를 출근하며 한 번씩 만지시더라. 그렇게 장난도 많이 치고, 이미숙 선배님에게는 ‘언니’라고 부르며 촬영했다. 탕준상 배우는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거듭나는 시기에 함께 했다. 화기애애하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탕준상은 “삼광보안 장소가 세트이긴 했지만 협소했다. 들어가면서 리허설도 짜보고, 동시적으로 대사를 치는 게 많았다. 그런 것들을 미리 리허설 때 준비했다. 긴 장면이 많았는데 원테이크로 호흡을 맞춰 했다. 잘 맞구나 생각하며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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