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축사 직접 썼다"[비하인드]
입력 2024. 05.23. 16:37:41

천우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천우희가 팬의 결혼식 축사를 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천우희는 2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천우희는 도파민만을 추구하는 최상층 '8층' 역할을 맡아 본능과 유희에 충실한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날 천우희는 "팬분들과 연예인분들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 제 팬분들도 되게 조용하고, 저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신다. 조용히 곁에서 항상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라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천우희는 13년 된 팬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사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 친구가 결혼하게 돼서 저한테 결혼식 올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제가 (팬분들 사랑에 보답을) 할 수 있는 건 좋은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결혼식 축사 정도는 '이 친구에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제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우희는 "축사를 직접 썼다. 진심을 담아서 썼더니 훅훅 써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사가 나서 놀랐다. 반응이 좋은데, 저는 이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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