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옹호론 등장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
입력 2024. 05.23. 17:42:51

강형욱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 직원들의 폭로를 '마녀사냥'이라고 하는 옹호글이 등장했다.

23일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채널 댓글을 통해 강형욱의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A씨는 회사 워크숍 때의 사진으로 직원이었음을 인증하고 최근까지 강형욱과 일했던 전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은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라며 "강 대표님은 본인 이름 걸고 하는 사업자였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더 엄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가 일 안 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을 좋아하나. 공인이면 그런 것도 봐주고 웃고 넘겨야 하나.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들 마라. 본인들 가슴에 손을 얹고 일이나 제대로 했는지 생각해 보라"며 갑질을 폭로한 직원들을 지적했다.

A씨는 '강형욱이 명절 선물로 스팸 6개를 배변 봉투에 담아줬다'는 주장에 대해서 "스팸 선물 세트를 시켰는데 배송 중 가방이 찢어지고 파손됐다. 환불하고 재주문하기엔 시간이 안 돼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직원들이 상관없다고 해서 담아준 거다. 그리고 일반 배변 봉투가 아니라 배변 봉투 상자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듬 컴퍼니 전 직원 B씨도 댓글을 통해 "대표님 내외분들은 저희를 항상 최우선으로 챙겨주셨으며 급여나 복지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B씨는 CCTV 논란에 대해서도 "강아지 훈련 용도로 쓰인 것이지 결코 직원들 감시용으로 쓴 게 아니다"라며 "화장실 이슈도 직업 특성상 자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관계로 특정 시간에만 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퇴사했지만 아직도 대표님 내외 두 분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형욱은 최근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로부터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따르면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인격모독, 가스라이팅, 폭언 등 갑질을 해 왔다.

논란이 일자 강형욱이 출연하고 있는 방송과 예정된 행사 등이 취소되고 있다. 지난 20일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지난 20일 당일 긴급 결방을 결정했으며, 강형욱 측은 오는 주말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리는 반려견 행사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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