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선업튀' 송건희 "거울 보며 치명적이라고…중반부터 뻔뻔해져"
입력 2024. 05.25. 08:00:00

송건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송건희가 '선재 업고 튀어'를 촬영하며 변화한 점을 밝혔다.

송건희는 최근 서울 강서구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연예인 류선재(변우석)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김혜윤)의 시간 이동 쌍방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송건희는 '얼짱' 밴드부 베이스 김태성 역을 맡았다.

송건희는 "처음 준비할 때 제가 허세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 느낌을 잘 표현하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뻔뻔한 연기가 어려웠던 송건희에 감독의 특별한 디렉팅이 있었다고. "감독님께서 '항상 10번씩 나는 치명적이야'라고 거울을 보고 얘기하라고 하셨다"며 "항상 지나가다가 거울이 보이면 '너는 정말 치명적이야'라고 말하고, 차 유리에 비친 모습이나 가게의 거울을 보고서도 늘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는데, 그게 저한테 진짜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스스로 자존감이 올라간다는 느낌이 들더라. 어느 순간 촬영 중반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제 자신이 이미 뻔뻔해져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송건희는 "또 감독님께서 연기를 할 때 오히려 툭툭 던지듯 담백하게 대사를 뱉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제가 균형을 맞추는 데에 엄청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28일 총 16부작으로 종영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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