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 재반박…진실공방 여전히
- 입력 2024. 05.27. 11:35:4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폭언 등 각종 의혹에 해명한 가운데, 전 직원이 그의 해명에 대해 재반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상황이 쉽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한동안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형욱
강형욱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듬컴퍼니(대표 강형욱)에 재직했던 직원들의 기업 리뷰가 확산되면서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따르면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인격모독, 가스라이팅, 폭언 등 갑질을 해 왔다. 또한 임금 체불, 반려견 레오 방치 문제 등 여러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7일 간 침묵을 지키던 강형욱은 지난 24일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고,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가 함께 등장해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CCTV 감시, 메신저 감시, 화장실 통제, 임금 체불,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 등을 차례로 짚으며 설명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메신저 감시에 대해서는 아들에 대한 조롱을 목격했었다며 감시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면서 영상 말미 강형욱은 "걱정되는 게 있다면 이 일을 겪고 보듬에서 일한 훈련사라는 말을 못 하고 다닐까 봐 걱정되고 속상하다. 우린 꿈같은 훈련소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아마 두 번 다시 이런 훈련소를 만들 수 없을 거다. 보듬은 이제 없어진다. 어렵게 훈련사 생활을 하면서 갖고 있는 꿈을 다 펼치려 한 곳이 보듬이다. 무시 당하는 훈련사가 아닌 존중받는 훈련사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미숙했나 보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55분 정도의 긴 영상으로 해명에 나섰음에도 불구, 전 직원의 재반박이 등장했다. 해명 영상이 게재된 날 JTBC '사건반장'은 보듬컴퍼니 전 직원의 입장을 보도했다. 전 직원 A씨는 "(강형욱이) 욕을 안 했다고 하는데 훈련사들을 다 잡고 물어봤을 때 '한번도 욕 안 했냐'고 물어보면 한 번도 그렇지 않았다고 대답할 훈련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한 욕설을 들었다. 주변 직원들에게 하는 욕설도 들었다. 견주들에게 하는 욕설도 들었다"면서 "'벌레만도 못하다는 말을 안 했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직원은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했고 주변에 그런 얘기를 했다. 어떤 폭언을 들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2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 직원들은 강아지가 출입하지 않는 일반 직원 사무실에 CCTV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무실엔 CCTV를 감시용으로 두고, 출고용 택배를 쌓아두는 현관엔 가짜가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형욱이 완벽하게 부인했던 폭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직원들은 강형욱이 훈련사를 방으로 불러 "기어나가라,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고 20분 넘게 폭언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이를 일부 녹취한 파일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메신저 감시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형욱의 아들을 조롱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남'과 같은 혐오 단어 역시 여성 직원들이 먼저 쓴 게 아니라 강형욱이 "여자들은 애를 많이 낳아야 해"와 같은 말을 자주 해 메신저로 대화하던 중 남성 직원이 '한남' 등의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 직원들은 강형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욱이 해명에 나섰지만, 엇갈린 주장이 또 다시 등장하면서 결국 진실공방에 접어들다. 또한 논란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탓에 결국 KBS2 '개는 훌륭하다'도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논란의 여파로 방송까지 계속해서 영향을 받는 가운데, 과연 이번 논란이 어떻게 종결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