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된 세계관 시작" 에스파, 더욱 강력해진 쇠맛 '아마겟돈'[종합]
입력 2024. 05.27. 15:30:39

에스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독보적인 '쇠맛'으로 돌아온다. 깡통맛 '슈퍼노바'보다 더욱 깊어진 흙맛 '아마겟돈'으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에스파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카리나는 "지난 쇼케이스 때 정규를 낸다면 100% 만족하는 앨범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겠지만 타이틀만큼은 정말 자신있다"며 "많은 분들이 같이 고생해서 만든 앨범이다. 최선을 다한 앨범이라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4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 '아마겟돈'은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Supernova)에 더불어 '리코리쉬(Licorice)', '롱챗(Long Chat) (#♥)',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윈터는 "많은 분들이 저희 곡에서 '쇠맛'이 난다고 하시는데, 수록곡들에서는 쇠맛 이외의 따뜻한 감성의 발라드부터 밝고 경쾌한 댄스곡, 리드미컬한 모던 팝 장르까지 다양한 음악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서 다중우주로 확장된 세계관 시즌2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런 의미도 특별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이전에 광야를 떠난 게 아니냐고 했는데, 이제 더 스케일 있고 다양한 콘셉트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그 부분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거칠고 절제된 음색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각기 다른 세계 속 다른 '나'를 만나 완전한 '나'로 거듭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카리나는 "강렬한 노래면서 올드스쿨, 힙합적인 에스파를 만날 수 있다"면서 "'슈퍼노바'는 깡통맛, '아마겟돈'은 흙맛이라고 표현했다. 조금 더 퍽퍽하고 딥한 느낌의 곡이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들을 수록 중독된다는 SM 전통의 표현에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스파의 첫 정규인 만큼 타이틀곡 '아마겟돈' 뮤직비디오 역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지젤은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촬영 시간도 이번 뮤직비디오가 제일 길었다. 원래는 '블랙 맘바'가 가장 최장 시간 촬영이었는데, 이번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면서 "이번 뮤비에 저희도, 같이 도와주시는 분들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는 국내 음원 차트 1위,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치가 3100만 회를 돌파,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하는 등 또 한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카리나는 "'슈퍼노바' 곡이 밈처럼 많이 쓰이고 있더라"면서 "'아마겟돈'이 발매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또 기대가 된다. '아마겟돈'에서도 다양한 밈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에스파는 컴백에 앞서 어도어-하이브 분쟁에서 팀명이 언급되며 이슈에 함께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카리나는 "이슈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첫 정규다 보니 저희는 연습에 매진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규의 만족스러운 첫 출발이 된 듯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윈터도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첫 정규가 잘 되려나 보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닝닝은 해당 이슈에 대해 "타인과 경쟁하기 보다는 우리의 이전 모습과 계속 경쟁하고 발전하는 것 같다. 모든 아티스트가 각자의 색깔과 매력이 있어서 비교할 수도, 대체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4년 차가 된 에스파는 독보적인 색깔과 세계관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리나는 "처음 데뷔했을 땐 세계관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것을 표현하는 데에 뻔뻔함이 요구되다 보니 조금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하지만 세계관이 있으면 표현할 수 있는 게 무한하고, 저희만의 색깔이 확실해서 차별점이 되는 것 같다. 이제는 4년 차가 돼서 많이 뻔뻔해졌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노래마다 귀에 꽂히는 포인트들이 꼭 있다는 것도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슈퍼노바'도 그랬듯 '아마겟돈'에도 그런 포인트가 있다. 이게 가장 에스파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스파는 오는 6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를 개최한다. 이에 카리나는 "안 가 본 나라들을 많이 갈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면서 "준비 기간이 짧지만 열심히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