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비정상회담' 장위안, 혐한 발언으로 뭇매→사과 없는 해명
- 입력 2024. 05.28. 11:30:3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보도가 쏟아지자 뒤늦게 "그 말들이 내 본의는 아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장위안
장위안은 지난 24일 중국 관련 소식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을 통해 장위안이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위안은 "한국에 곧 방문할 것"이라며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한다.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와 관련된 것 등 중국적인 요소에 대해 이게 전부 한국 거라 생각하는지 묻겠다"면서 "명나라, 송나라 때의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가서 한 번 돌아보겠다. 마치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룹 아이브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위안은 "티저 영상 속 한 장면이 만인갱(일제 집단 학살지)을 떠올리게 한다. 티저 공개일과 콘서트 날짜 등이 아픈 중국 역사와 관련 있다"면서 "실수라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위안은 "한국 언론이 보도해도 전혀 상관없다. 고민해 보고 해명이 필요하다 싶으면 우리 (중국인에게) 해명하라. 변명이라도 좋고, 진심 어린 참회도 좋으니 들어보고 싶다"고 마지막까지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국내에선 이와 관련한 보도들이 쏟아졌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심해졌다"며 "이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자중해야만 한다"고 일갈했다.
또한 아이브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유광굉 감독도 이와 관련해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봤던 갖고 싶었던 것들"이라며 "누구나 갖고 있는 이미지들의 재현에 곡해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장위안은 해명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은 27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방금 장위안이 영상을 올렸다"며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한국에 도착한 듯하다. 한국 언론이 보도하라고 강조하더니 실제로 보도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던 거 같다"면서 장위안이 48초 정도의 짧은 영상에서 말한 내용을 글로 옮겼다.
해당 영상에서 장위안은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을 하려 했었다. 그런데 우리 팀원에게서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한국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소식이었다"면서 "솔직히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사실 그 말들이 내 본의는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원이 알려주길, (한국에서의) 수많은 계획과 기회가 모두 취소됐다고 들었다"면서 "이 일을 잘 처리하고 싶다. 그러니 내게 시간을 좀 달라. 내 진짜 속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거다. 일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올 거다. 하지만 감정의 일은 전심으로 회복시켜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일에도 차질이 생기자 장위안은 급히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사과는 찾을 수 없었고, 이에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한편 장위안은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7년 TV조선 '영웅삼국지' 이후에는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