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 메인 감정”…켈시 만 감독이 밝힌 ‘인사이드 아웃2’
- 입력 2024. 05.28. 16:34: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켈시 만 감독이 영화의 기획 과정을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2'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기존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와 더불어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새로운 감정들이 찾아온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2’의 켈시 만 감독이 영화의 출발점이 된 아이디어와 기획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켈시 만 감독은 사춘기에 생기는 복잡한 감정 중에서도 ‘불안’을 메인 감정으로 삼았다. 그는 불안이라는 감정은 10대 청소년이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대표적인 감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불안을 메인 감정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켈시 만 감독은 “불안은 처음부터 이 이야기의 일부였지만, 지난 몇 년의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지금이야말로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적기라고 느껴졌다”라고 전했듯이 팬데믹 시기를 겪은 모두가 가장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 켈시 만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은 물론 현재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15살, 16살의 자녀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이야기의 디테일을 높였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와 누구나 느끼게 되는 감정을 결합한 ‘인사이드 아웃2’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12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