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S.] 수지·박보검 '원더랜드'→변우석 '소울메이트' 재개봉…6월 극장 라인업
입력 2024. 05.29. 17:16:18

원더랜드-하이재킹-핸섬가이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오는 6월, 극장 비수기를 끝내기 위해 쟁쟁한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한다. 4년을 기다린 수지, 박보검 '원더랜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특별 상영하는 변우석 출연 영화 '소울메이트'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풍성할 6월이다.

◆ 수지·박보검VS여진구·하정우VS이성민·이희준

4년의 기다림 끝에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6월 개봉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

'원더랜드'는 수지, 박보검, 탕웨이, 최우식, 정유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부부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영화 '만추' 이후 13년 만에 배우와 감독으로 재회해 주목받기도 했다.

또 '백상예술대상' MC로 함께했던 두 사람이 작품으로 만난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가 쏟아졌다. 수지는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 친구를 '원더랜드' 서비스로 복원한 '정인' 역을, 박보검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혼란을 겪는 '태주'로 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정인'과 '태주' 셀카를 공개하며 '원더랜드' 개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 합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여기에 탕웨이, 정유미, 최우식의 열연을 비롯해 배우 공유가 특별출연에 나선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 5일 극장 개봉.

하정우, 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감독 김성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을 담은 영화. 기내라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진구는 '하이재킹'으로 첫 악역에 도전했다. 여진구는 여객기를 위험에 빠트리는 승객 '용대' 역을 맡아 하정우와 대립각을 세운다. 하정우는 부기장 '태인' 역을 맡아 승객들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성동일, 채수빈 등이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개성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이성민은 이희준과 손을 잡고 코미디로 찾아온다.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비주얼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비밀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그간 영화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이성민은 코믹한 연기로 대중에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능청스러움을 자랑하는 이희준과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범죄도시4'에서 웃음 보증수표로 떠오른 박지환, '헤롱이' 이규형까지 총출동해 6월 극장가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6월 26일 개봉.

이밖에도 이주승, 구성환 주연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박주현 주연 '드라이브'(감독 박동희)가 6월 12일 개봉한다.


◆사랑받는 속편, '인사이드 아웃2'→'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오는 6월 6일 극장 개봉을 앞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마이애미 최강의 형사 콤비 '마이크'(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가 마약 범죄에 연루된 '하워드'(조 판토리아노) 반장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상 최악의 범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오히려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쫓고 쫓기는 액션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인 '나쁜 녀석들'의 네 번째 시리즈로 2020년 개봉한 '나쁜녀석들 : 포에버' 이후 4년 만에 후속편이다. 약 30년을 함께한 '마이크'와 '마커스' 콤비가 더욱 강력해진 맨몸 액션과 티키타카 구강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마약 카르텔의 함정에 빠져 용의자 신세가 된 '마이크'와 '마커스'가 육해공을 넘나드는 논스톱 액션 수사로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고 전해졌다.

이어 지난 2015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로 돌아온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와 공감대 가득한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을 열광케 한 '인사이드 아웃'이 사춘기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증이 쏟아졌는데.

켈시 만 감독은 '인사이드 아웃2' 기획 과정에 대해 "건물을 철거할 때 사용하는 거대한 철구인 레킹볼이 감정 컨트롤 본부에 들어오고, 일꾼들이 우르르 몰려와 전부 때려 부수기 시작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10대 청소년이 된다는 건 일종의 리모델링 공사와 같다"고 밝힌 바. 익숙해서 반가운 기존 감정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와 더불어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감정, 이들이 맞이할 '리모델링 공사'에 관심이 쏠린다. 6월 12일 개봉.

레전드 스릴러로 자리매김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애보트' 가족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괴생명체가 나타난 첫날을 조명한다.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노예 12년', '어스', '블랙 팬서'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루피타 뇽오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사건의 시작과 대도시로 확장된 배경, 압도적인 재난 상황은 한층 더 거대해진 스케일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6월 말 개봉을 예고했다.


◆ '선재앓이' 변우석 '소울메이트'→현충일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최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화제성에 변우석이 출연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재개봉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에 씨네Q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씨네Q 신도림점에서 특별 재상영을 결정했다. 씨네Q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부담 없는 가격에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람료를 기존보다 30% 할인된 1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CGV 역시 5월 31일 CGV강남, 강변, 거제, 김해, 대구한일, 대학로, 동수원, 부천역, 서면, 서전주, 센텀시티, 소풍,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삼산, 의정부, 인천, 인천연수, 천안터미널, 평택, 홍대 등을 시작으로 6월 1일 CGV강릉, 목포평화광장, 양주옥정, 제주 등을 비롯해 총 35개 극장에서 '소울메이트'를 특별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태극기 휘날리며' 단독 재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20주년을 맞이하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봐도 화려하고 웅장한 액션 씬, 그리고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실감 나는 장면들이 '한국 전쟁 영화의 전설'로 불리는 명작의 저력을 뽐내고 있는데.

롯데시네마는 6월 6일 정식 재개봉에 앞서 내달 4일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석하고 이화정 기자가 사회자로 진행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동안 작품을 사랑해 준 팬들과 개봉 당시의 추억을 나누며 영화에 대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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