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이승협 "취중 연기, 위스키 한 병반 마시고 촬영" [비하인드]
입력 2024. 05.30. 08:00:00

이승협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엔플라잉 겸 배우 이승협이 취중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승협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재 업고 튀어' 8회에서는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의 집으로 향한 가운데, 술에 취한 백인혁(이승협)이 류선재의 집을 갑작스럽게 찾아가는 장면이 등장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이승협은 "원래 그 신이 그 정도로 취한 신은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연기를 해보니 너무 취한 연기를 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지더라. 가짜 같고, 어색하게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민을 하다가 뒤에 촬영이 없으면 마시면서 하자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한잔 씩 마시면서 상태를 체크하고, 대사를 까먹지 않을 정도로 마시니 종이컵 반 잔 기준으로 위스키 3잔이 나왔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하지만 생각보다 촬영이 늦어졌고, 이승협은 계속해서 술을 마시게 됐다고. 그는 "30분 뒤에 들어간다면서 리허설을 하고 잠시 쉬라고 하시더라. 제가 상의 탈의도 하다 보니 펌핑 운동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계속 마시다 보니 한 병을 다 마셨다"며 "결국 촬영까지 6시간 정도가 지났고, 술을 깨면 안된다는 생각에 매니저님께 부탁해서 반 병을 더 먹고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협은 "그 정도를 마시니 대사도 꼬이기 시작하더라. 하지만 정말 취한 것처럼 나와서 다행이었다"면서 "들어가서 선재를 좀비처럼 쳐다보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나온 표정과 눈빛을 저도 처음 봤다. 사실 당시에 운동하느라 술도 못 먹고 있었는데 연기를 핑계로 오랜만에 술도 많이 마셨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연예인 류선재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의 시간 이동 쌍방 구원 로맨스 드라마. 지난 28일 총 16부작으로 종영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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