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하이브 '후속 절차 예고'→어도어, 오늘(31일) 임시주총…이사진 교체되나
입력 2024. 05.31. 07:34:50

민희진 대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가 오늘(31일)열린다.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현 이사진이 전면 교체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임시주총에서는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 문제를 비롯해, 현 어도어 이사진 해임 및 새 이사 선임 건들이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7일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찬성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민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민 대표에게 해임 사유가 없는 한 하이브의 해임 의결권 행사는 '주주 간 계약' 위반으로 봤다.

민 대표의 해임 사유에 대해서도 "하이브의 주장만으로는 소명되지 않는다"며, 추후 소송을 통해 다퉈야 한다고 했다. 또 민 대표가 독립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구체적인 실행은 없었다며, '배신'은 맞지만, '배임'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민 대표가 주장한 하이브의 뉴진스 차별대우나 음반 밀어내기 등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법원은 봤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민 대표에게 2백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하이브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 80%, 민희진 18%, 직원 2%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면 사실상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민 대표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 김 모 이사는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갖고 있어 가능하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새 이사진으로 하이브 사내 임원인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 측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가처분을 신청하지 않은 다른 두 명의 민 대표 측 임원도 해임하지 말라고 하이브 측에 촉구했다.

반면 하이브는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려고 한 사실을 법원이 인정한 거라며, 법적인 후속 절차를 예고했다.

또 같은 날 오후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 사내 메일을 통해 "지금까지 회사를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구성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계획대로 실행해 가겠다. 구성원 여러분께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우리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이뤄온 IP의 가치, 업무의 성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편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경찰의 '배임 혐의' 수사를 비롯해 양측의 법적 다툼은 계속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