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와의 비전 우선…하이브와 타협점 잘 마련하고 싶어"
입력 2024. 05.31. 15:21:38

민희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바라는 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희진과 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인단이 함께 참석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인용을 결정했다. 이에 이날 오전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민희진 대표는 자리를 지키고, 어도어 측 이사 2인의 해임을 의결하고 하이브 측 인사 3인을 선임했다.

이날 민 대표는 "이렇게 처분이 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제는 큰 짐을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며 "직위, 돈에 대한 욕심 자체는 이 분쟁의 요인이 아니었다. 이건 지금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명이 벗겨져서 이제 저는 조금 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제가 뉴진스라는 팀으로 이루고 싶었던, 멤버들과 이루고 싶었던 비전이 정말 크다. 돈이랑 바꾸래도 바꿀 수 있다. 우리가 다같이 도전해보자 했던 비전이 더 컸고, 그걸 멤버들과도 이미 다 공유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해임될 요건이 없는데도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겐 큰 고통"이라며 "또한 주주분들에게도 정말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 6월에 도쿄돔을, 내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했고, 공연 트랙리스트 확보를 위해 또 연말에 음반도 준비중이었다. 그런데 그 계획들이 한달 여간의 분쟁으로 인해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런 기회와 가치를 과연 날려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다.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했던 계획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이브에게 원하는 것도 함께 밝혔다. 그는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 솔직히 지금 싸우면서도 누구를 위한 건지 잘 모르겠고, 뭘 얻기 위한 분쟁인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사실은 이제 누군가를 비방하는게 너무 지겹다"며 "사실 주식회사는 한 사람의 회사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여러 주주들의 이익과 사업적인 비전을 위해서 다같이 가야 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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