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강동원 ‘설계자’, ‘인랑’ 이어 참패?…어두운 흥행 전망
입력 2024. 06.03. 11:29:56

'설계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흥행 부진의 늪에 빠졌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 주말(5월 31일~6월 2일) ‘설계자’는 20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37만 2115명이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달 29일 개봉된 이 영화는 개봉 첫날 12만 406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봉 3일 만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정상 자리를 내어주며 2위로 추락했다.

‘설계자’는 개봉 전,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2010년 정 바오루이 감독의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막상 뚜껑을 연 ‘설계자’는 매력 없는 캐릭터와 결여된 개연성, 난해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CGV 실관람객평을 집계한 골든에그지수는 62%(6월 3일 오전 11시 기준)까지 떨어졌으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역시 각각 7.9, 6.7점으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강동원의 연기도 아쉽다는 평이다. 의심, 불안, 혼돈의 감정을 지나치게 중시하다 보니 부자연스러운 대사톤이 몰입을 깨뜨린다는 것. ‘골든 슬럼버’(누적 138만) ‘인랑’(89만)에 이어 3번째 리메이크작을 선보이게 됐지만 혹평이 뒤따르고 있어 ‘설계자’의 흥행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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