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랜드’ 탕웨이 “中 촬영 현장과 다른 점? 커피차 문화” [5분 인터뷰]
- 입력 2024. 06.03. 17:23: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탕웨이가 한국 작품의 촬영 현장에 대해 말했다.
'원더랜드' 탕웨이
탕웨이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데뷔와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을 안겼던 탕웨이는 2011년 ‘만추’로 김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으며 한국영화계에 발을 내디뎠다.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원더랜드’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탕웨이는 작품 선택 기준으로 “배우로서 중요한 건 평상시 충전을 잘 시켜놓고 있는 것”이라며 “충전시켜놓고 있으면 어떤 시나리오가 왔을 때 받아들이고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탕웨이는 한국 작품의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커피차는 한국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다. 가족이 보내준 커피차도 있었고,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서 커피차를 보내주기도 했다. 팬클럽에서도 커피차를 보내주셨다”라며 “커피차가 다 달랐다. 메뉴도 다 달라서 너무 특별했던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행운이 많다. 좋은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과 계속 만날 수 있어 좋다. ‘만추’ ‘헤어질 결심’의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한국 관객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탕웨이는 극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하는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만추’ 이후 13년 만에 김태용 감독과 재회했다. 오는 5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