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박보검 “수지와 미공개 커플 사진, 영화 잘 되면 공개” [5분 인터뷰]
입력 2024. 06.04. 16:29:35

'원더랜드' 박보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보검이 수지와 커플 연기에 대해 말했다.

박보검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백상예술대상을 통해 MC로 호흡을 맞춰왔던 박보검, 수지는 ‘원더랜드’에서 연인으로 만났다. 박보검은 “(수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촬영했다. 시나리오에서 보이지 않은 관계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했다”면서 “만날 때마다, 리딩할 때마다 서로 사진을 찍자고 했다. 태주가 정인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사진에 담지 않았을까 싶더라. 수지 씨가 오케이해주시고, 사진을 많이 찍게 됐다. 찍어놓은 사진이 많다. 영화가 잘되면 더 많이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두 사람은 제작보고회, 언론배급시사회를 비롯해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등 공식석상에서 커플룩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이에 대해 박보검은 “제가 상대방의 의상을 맞추는 걸 좋아한다. 저와 수지 씨가 서로 피팅이 끝난 상태에서 물어봤는데 수지 씨가 입는 옷에 색상을 맞춰 입었다. 이후에는 서로 교류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지에 대해 박보검은 “굉장히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다. 수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 않나. ‘그 분위기를 어떻게 잃지 않을 수 있지?’ 신기했다. 시간이 지나도 똑같더라. 시간이 지나도 똑같다는 의미가 변치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또 “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 배우가 가진 힘이 있구나를 느꼈다. 연기하면서 놀라긴 했다. 제가 생각했던, 글로 읽었던 느낌과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렸다. 그 이상을 표현해주고, 수지도 이 작품에 큰 애정, 캐릭터를 사랑하구나 느꼈다”라며 “캐릭터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다. 매일 만나 사진을 찍고, 작업했던 시간들이 복된 현장이었다. 그 친구, 저도 작품을 온전히 사랑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정인(수지)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아 ‘원더랜드’ 서비스 속 설계된 인공지능 태주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워 움츠러든 현실의 태주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원더랜드’는 오는 5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블랙레이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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