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주연 ‘한국이 싫어서’, 8월 개봉…부국제→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선정
입력 2024. 06.05. 13:04:17

'한국이 싫어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고아성 주연의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장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젊은 배우들과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도발적인 제목부터 영화 속 주인공 계나가 보여주는 용기 있는 선택과 출발은 특히 젊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스티커로 ‘캐꾸(캐리어 꾸미기)’를 한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리어에 붙어있는 비행기, 펭귄, 나침반, 해외 도시의 이정표 등 상징적인 스티커가 여행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나는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더불어 주인공 계나의 떠남과 출발이라는 영화 속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더욱 인상적이다.

‘한국이 싫어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영화제 개막작 선정인 만큼 영화의 완성도를 담보해 더욱 화제다. 영화를 라이브 공연과 결합해 무주산골영화제만을 위해 만든 융복합 영화공연으로 장건재 감독이 총 연출을, 권현정 음악감독이 음악 연출을 맡았다. 고아성 배우의 동생 미나로 출연해 배우로 활약한 뮤지션 김뜻돌과 함께, 이현송 밴드가 영화음악을 라이브로 선사해 현장의 몰입을 높일 계획이다.

무주산골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이 싫어서: 라이브’는 5일 오후 8시 메인 스테이지에서 야외 상영되며 영화와 동시대 음악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오는 6일 무주등나무운동장 낭만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오픈토크에는 장건재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 속 다양한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자세한 내용은 무주산골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8월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스테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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