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숙♥' 이두희, 횡령·배임 무혐의 처분…법적 공방 마무리
- 입력 2024. 06.10. 14:31:0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지숙의 남편인 이두희가 메타콩즈 전 대표 이강민과 2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숙-이두희
10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가 횡령 및 배임을 주장하던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해 '혐의 없음'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는 이두희 이사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고 밝혔다.
앞서,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의 이사 이두희는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와의 2년간의 경영권 분쟁 중 이강민 전 대표·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경영진들의 성매매, 주주 협박과 같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며, 이듬해 이강민 전 대표는 메타콩즈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경영권을 상실했다.
이 과정에서 멋사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홀더들을 위해 메콩을 정상화하고자 한다"며 메타콩즈를 인수했다.
이강민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하며 이두희 당시 멋사 대표를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 및 고발했지만,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3년 2월과 8월 두 차례 모든 혐의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엄벌탄원서 제출 등 이강민 측이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이두희 이사는 11년만에 멋사 대표직에서 스스로 내려온 후 조사에 임하며 상황은 장기화됐다.
그러나 6월 최종적으로 검찰은 이두희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하였으며, 이로써 2년간 진행되었던 법적 다툼은 최종 종료됐다.
한편 서울경찰청 등 다수의 수사기관은 이강민·황현기 등 메타콩즈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성매매·영업방해·명예훼손 건에 대해 수사 중에 있으며, 허위 인건비 및 경비를 계상한 혐의에 대해선 세무당국이 이강민에게 행정처분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