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이희준 “이성민, 살 탄 자국도 준비…연기에 위기감 느껴”
입력 2024. 06.11. 17:01:10

'핸섬가이즈' 이희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희준이 이성민과 호흡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남동협 감독,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등이 참석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이후 이희준과 재회한 이성민은 “좋았다”라며 “‘남산의 부장들’에서 두 인물은 절제되어 있고,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면 이번에는 서로 마음을 열고, 빌드업 될 수 있게 마음껏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20대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과 연극을 해왔다. 오랫동안 존경하고, 함께하는 선배님이셔서 같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편했다. 서로 좋은 애드리브를 찾는 것에 마음이 열려서 함께하는 작업이 즐거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로 연기를 보며 자극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희준 씨는 늘 그래왔던 것 같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길고, 많은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많은 준비를 했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역시나 대단하구나 생각했다”라며 “딱 보는 순간, 저 배우가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상상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희준 씨가 만들어놓은 캐릭터와 어떻게 연기해야하는지 본능적으로 만들게 됐다. 앙상블 맞출 때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희준은 “선배님이 살 탄 자국들을 분장팀에게 얘기하시더라. 그런데 배는 하얗게”라며 “점점 위기감을 느껴 저는 부황 자국을 해야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즐거운 경쟁이었다. 현실적이면서 재미난 아이디어를 찾아갔다”라고 덧붙였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오는 2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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