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천만 흥행, 한국 영화 매출액·관객 수 증가
입력 2024. 06.12. 13:13:03

\'범죄도시4\'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범죄도시4’로 인해 5월 한국 영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평균 1.27배 수준을 기록했고, 한국 영화 관객 수도 팬데믹 이전 평균을 상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에 따르면 5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2017~2019년 5 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54억원)의 127.2%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6%(489억원) 증가했다.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737만명으로 2017~2019년 5 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673만명) 의 109.6%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2%(508만명) 증가했다.

4~5월 마블 영화의 개봉이 없었고, 외국 영화 개봉작들의 흥행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5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점유율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5월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64.2%, 한국 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64.9%였다. 한국 영화 매출액, 관객 수 점유율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외국 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올해 5월에 마블 영화의 상영이 없었고,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스턴트맨’ 등 5월 개봉작들도 5월에 매출액 100억원, 관객 수 100만명을 넘기지 못하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이 흥행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외국 영화 매출액, 관객 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 5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2017~2019년 5월 외국 영화 매출액 평균 (922억원)의 42.6%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6%(580억원) 감소했다. 5월 외국 영화 관객 수는 398만명으로 2017~2019년 5월 외국 영화 관객 수 평균(1082만명)의 36.8%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9%(547만명) 감소했다 .

1000만 영화 ‘범죄도시4’의 메가 히트로 5월 전체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평균의 74.3% 수준을 회복했으나, ‘범죄도시4’를 제외하면 5월에 매출액 100억원, 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선 영화가 없었기에 5월 매출액,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5월 전체 매출액은 1098억원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매출액 평균(1476억원)의 74.3%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7.7%(91억원) 감소했다. 5월 전체 관객 수는 1136만명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관객 수 평균(1754 만명)의 64.7%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3.3%(39만명) 감소했다.

‘범죄도시4’가 5월 593억원(관객 수 617만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였다. ‘범죄도시4’ 는 5월까지 누적 관객 수 1118만명, 누적 매출액 1069억원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2’ ‘아바타 : 물의 길’ ‘범죄도시3’ ‘서울의 봄’ ‘파묘’에 이어 매출액 1000억원,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한 여섯 번째 영화가 됐다.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는 4월 3일 재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10~20대 젊은 관객층의 지지를 얻으며 5월 한 달간 13억5870만원(관객 수 13만4548명)의 매출을 기록해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재개봉 매출(42억 2074만원)이 개봉 시기 매출(14억6892만원)을 넘어선 경우로, 재개봉 매출이 개봉 시기 매출보다 3배(2.9배) 가까이 많았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범죄도시4'), 워너브러더스 코리아('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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