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하정우 “여진구 눈 돌아간 연기, 날 것 그대로라 인상 깊어”
입력 2024. 06.13. 16:42:02

'하이재킹' 하정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하정우가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한 감독,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육체적으로 부딪히는 신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진구 씨가 눈이 돌아가서 수많은 에너지를 뿜을 때 있었다”라며 “리허설, 실제 촬영이 끝난 후 에너지를 쓴 것에 대해 항상 미안해하는 표시를 했다. 사실 저는 그때 매 회차, 연기를 전력 질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용대 캐릭터의 싱크로는 말할 것도 없다. 지금까지 사랑받고,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것들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용대를 진구가 연기함으로써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넘치게 한 게 아닌가. 진구의 미안함과 걱정보다는 선배들은 이 모습을 보며 날 것 같은, 꾸미지 않은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 형은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 ‘국가대표’ 때 동일이 형 나이가 지금의 제 나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것이 배우로서 가슴 뛰는 순간이었다. 하루하루 의미 있고 즐거운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채수빈 씨는 처음 만난 배우였다. 많은 회차를 소화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조종석에도 오고, 기내 안에서 승객들을 응대해야 했다. 카메라가 모든 방향을 찍을 때 항상 수빈이가 걸렸다. 뒷모습 하나가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함께해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오는 21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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