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시청률 5%" 11주년 '슈돌', 최지우X안영미 MC 합류…다시 살아날까[종합]
입력 2024. 06.14. 11:26:54

슈돌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1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단장에 나선다. '워킹맘' 배우 최지우, 희극인 안영미가 새 MC로 나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1주년 기념 리뉴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민PD와 최지우, 안영미, 김준호, 제이쓴이 참석했다.

'슈돌'은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특히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슈돌’은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슈퍼맨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출생 장려 프로그램’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슈돌'이 기존 내레이션 진행 형식에서 스튜디오 토크 형식으로 바뀜에 따라 오는 16일 방송부터 소유진에 이은 '슈돌 안방마님'으로 배우 최지우와 희극인 안영미가 합류를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슈돌' 김영민 PD는 스튜디오 토크 형식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벌써 프로그램이 11년이 됐다. 조연출이었는데 지금은 연출까지 맡게 됐다. 크게 어떤 그림을 바꾸려고 했던 건 아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싶었던 것은 '슈퍼맨'들이 VCR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스튜디오에 나와 부모만 할 수 있는 이야기 해주는 모습이었다. 편집본을 봤을 때 방송에 나간 거 외에도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들이 많았다. 그런 비하인드 이야기를 더 다루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지우, 안영미를 MC로 섭외한 것에 대해서는 "두 사람을 섭외했을 때 중점을 뒀던 건 결혼 잘하고 아이를 잘 키우는 육아 선배였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다행히 두 분이 우리를 선택해주셔서 좋은 기회로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지우는 오는 16일부터 소유진에게 배턴을 이어받아 '슈돌'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합류한다. 최지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특히, 그가 '부모'가 되어 예능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11년 동안 많은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 아니냐. 저 역시 재밌게 보던 예능이다. 그런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라고 '슈돌' 새 MC가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를 낳고 나니까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 공감되는 부분이 훨씬 더 많아졌다. '슈돌'을 통해 저의 육아 경험담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안영미와의 MC 호흡에 대해선 "사실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안심이 됐다. 예전부터 팬이었다. 녹화장에서도 활기가 되어주고 있다. 덕분에 긍정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MC 새내기 아니냐. 안영미 씨 뿐만 아니라 '슈돌' 아버님들에게도 힘을 많이 받고 있다. 재밌게 녹화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지우와 MC로 호흡을 맞추게 된 안영미는 "최지우 언니가 '슈돌' MC를 한다고 해서 얼른 저도 'OK'를 했다. 신동엽 선배님과 웹 예능 '짠한형'에 나온 걸 봤었다. 그 모습을 보니까 남같지가 않더라. 그 방송에서 '아이를 낳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라고 이야기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나랑 비슷하네'라고 생각했다. 또 언니에게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지우의 첫 인상에 대해서는 "정말 편했다. 언니가 MC 경험이 있는 저에게 의지한다고 했는데 사실은 제가 많이 의존하고 있다. 제가 예능계의 천둥벌거숭이다. 제가 벗으려고 하면 옷을 입혀주는 따뜻한 언니다. 저 역시 언니에게 많이 기대볼 생각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슈돌'은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최민환과 재율-아윤-아린 삼남매, 허니제이와 러브, 비와이와 시하, 딘딘과 니꼴로, 장동민과 지우, 바다와 루아 등 최근의 변화된 가족의 형태를 반영해 워킹맘에서 다둥이 가족까지 다양한 육아의 형태를 제시하며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고자 KBS 장수 프로그램의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시청률은 2~3%대로, '슈돌'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을 ‹š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PD는 "리뉴얼 후 목표 시청률은 일단 5%다.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소수취향처럼 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육아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이 떨어지고 있다. 시대 흐름까지 극복할 수는 없을 거 같다. 제작진들이 많이 하는 말이 '아이 낳고 키우는 건 다 똑같구나'라는 말이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를 가지신 분들이 정말 많다. 저출산 시대에 이런 콘텐츠는 많이 없지 않나. '마라맛' 콘텐츠가 정말 많다. 제가 아는 예능 프로그램 중에 가장 호흡이 길고 원샷을 오랫동안 봐야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다른 생각은 하나도 안들고 행복하다. 이런 행복한 순간을 잘 지키고 싶다. 소수취향이 아니라 K팝처럼 큰 팬덤으로 만드는 게 저의 작은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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