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조카 보고 결혼 생각 턱밑까지…50살 전에 할 것” [비하인드]
입력 2024. 06.14. 15:11:15

하정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하정우가 남다른 조카 사랑과 함께 결혼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정우의 동생이자 영화제작자 김영훈 대표의 아내 황보라가 지난달 출산했다. 첫 조카를 품에 안은 하정우는 “면회될 때 바로 갔다. 보라가 아이를 낳은 걸 보고, 현실적으로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 하는 게 턱밑까지 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그 아이가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다. 며칠 뒤에 꿈에 나오기도 했다”면서 “(결혼을) 50살 전에 해야겠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하정우는 조카 이름에 관한 비화를 전하기도. 그는 “아이 이름을 짓는 게 너무 어렵지 않나. 시대도 변했고, 센 걸로 가는 게 어떠냐 해서 첫째는 김일성, 둘째는 김정일, 셋째는 김정은으로 가는 게 어떠냐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보라와 친하니 장난치다가 나온 이름이다”라고 해명하며 “그렇게 작은 아이는 처음 봤다. 너무 신비로웠다. 부럽기도 했다. ‘난 지금까지 뭐했나?’ 생각도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보라가 아이를 낳고, ‘첫 맥주는 시아주버님과 먹겠다’고 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마시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정우가 출연한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하정우는 여객기의 운명을 책임지는 부기장 태인 역을 맡았다. 오는 2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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